[텐아시아=노규민 기자]‘의문의 일승’ 김희원의 반전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의문의 일승’에서 박수칠 역으로 출연한 김희원은 팔색조 같은 면모로 팬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극 중 박수칠(김희원)은 아내에게 “부인님”이라고 외치며 달려갔다. 추운 날씨에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아내를 마주한 박수칠은 일할 땐 볼 수 없었던 함박웃음을 지으며 “형사 때려쳐야겠네, 우리 부인님 이렇게 힘들게 해서”라며 아내를 향한 사랑을 한껏 표현했다.

아내에게만큼은 애교 넘치는 목소리와 몸짓으로 반전 매력을 뽐낸 박수칠이지만, 경찰서에서만큼은 아재미 넘치는 영락없는 형사다. 걸쭉한 목소리로 팀원들을 불러 모아 송길춘(윤나무 분) 사건 진행 사항을 확인한 것.

박수칠은 실적만을 쫓는 광수대 대장 장필성(최원영)이 나타나 언론 브리핑을 하겠다고 하자 아직 완쾌되지 않은 피해자를 최대한 보호, 그를 싫어하는 티를 온몸으로 드러냈다.

그러던 중 새로운 사건이 닥쳐왔고 박수칠은 수고하라는 장필성에게 “야, 임마”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장필성이 돌아보자 박수칠은 김민표(도기석)를 향해 태연하게 수사를 지시,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또 박수칠은 광수대 팀원 진진영(정혜성), 김민표, 권대웅(강신효)와 함께 실종된 베트남 여성 띠엔의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찰떡같은 궁합으로 현장을 함께 뛰었다.

날카로움과 능글맞은 아재미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모습에 애교로 무장한 매력까지 겸비한 김희원은 눈빛과 표정으로 극중 강한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김희원의 매력이 가득한 ‘의문의 일승’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