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은 지금의 슈퍼주니어가 있기까지 김희철의 노력이 컸다고 밝혔다. 신동은 “(희철) 형이 슈퍼주니어가 유명하지도 않았는데 먼저 예능에 나가서 고정이 됐다”며 김희철이 팀을 이끌어줬기 때문에 예능에서 활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은혁은 “‘인생술집’에서도 화제가 됐지만 전 울었다는 사실도 몰랐다”며 “기사 통해서 그 방송을 보고 알았거든요 이 형이 울었다는 걸요”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희철은 앞선 방송에서 11년 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제대로 쓸 수 없다고 밝히며 괴로운 마음을 밝혔다.
이어 은혁은 “당사자가 아니니까 얼마나 아픈지 모른다”며 “가끔은 잊어버릴 때도 있다. 왜냐면 이 형이 너무 까불까불하고 밝고 이러니까. 형이 그렇게 얘기하는 걸 보고 더 형을 배려해줘야 하는 부분이었구나(라는 생각에) 사실 미안했다”고 밝혔다.
김희철은 “멤버들한테 미안한 게 많았던 게 무대에 서면 나는 자꾸 다리가 안 좋아서 위축이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자존심 때문에 아프다고 얘기도 못했다. 나 때문에 안무도 바꾸고 그랬다. 솔직히 되게 많이 미안했다. 나 예능에서 우는 거 너무 싫어하는데”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은혁은 “조금이라도 한 사람이라도 더 있었으면 좋겠고 멤버인데 무대에 같이 안 있는 게 너무 이상하지 않나. 형이 그렇게 아프다는 이야기를 하니까 ‘내가 너무 무대만 생각을 하고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뒤에만 잠깐이라도 나와도 좋으니 같이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신동도 “‘나는 잘 못 하니까 굳이 무대에 설 필요 없을 것 같아’는 희철이 형 말이 너무 바보 같았다”며 희철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