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황석정이 시도때도 없이 히스테리와 갑질을 부리는 작가로 완벽 변신했다.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를 통해서다.
황석정은 ‘사랑의 온도’에서 드라마계에서는 모를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나갔던 작가 박은성을 연기중이다. 극중 은성은 보조작가들, 특히 현수(서현진)에게 함부로 말을 하는 이른바 ‘갑질행동’을 일삼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에서 은성은 드라마 설정을 위해 유치장에 다녀온 현수를 향해 “시키지 않았는데도 잘했다”며 칭찬했다. 하지만 현수를 향한 은성의 배려는 딱 거기까지였다.
은성은 대본상 잔인한 복수 설정에 대해 조리있게 반박하는 현수를 향해 “너 같은 드라마에 ‘드’짜도 모르는 애들한테 일일이 가르쳐가면서 일해야 되니?”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어진 25일 방송에서는 현수에게 다시 작업실로 나오라며, 극본 공모를 위해 쓴 대본을 봐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은성은 다시 사소한 일들로 히스테리를 부렸고, 결국 참다못한 현수는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들은 은성은 “이걸 글이라고 쓰고 잘난 척 하는 거야?”, “주제파악하고 똑바로 살아. 시건방 떨지말고”, “내가 니들 이 바닥에 발 못붙이게 할 거야. 그 정도 힘은 나한테 있어” 등 폭언을 쏟아내 결국 현수를 울렸다.
‘사랑의 온도’ 관계자는 “황석정씨가 뛰어난 연기로 박작가를 잘 살린 덕분에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가 훨씬 더 높아졌다”며 “앞으로 그녀가 어떻게 극에 재미를 더하게 될지 계속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사랑의 온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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