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환은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에서 선의를 베풀었다가 억울하게 인생이 꼬여버린 ‘석동철’ 역을 맡았다. 그는 매회 ‘상남자 매력’을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6회에서는 나이트클럽 웨이터가 된 동철이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돌리다 고등학교 동창들과 마주쳤다. 과거 동철은 그들 때문에 불합리하게 퇴학 조치를 받았던 터라 일순간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동철은 과거는 묻기로 결심한 듯 돌아섰다. 옳은 일을 위해서만 주먹을 사용하는 동철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감도도 높아졌다.
이어서 동철이 한 여자의 “도와주세요”라는 외침에 본능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철은 강제로 자동차에 끌려 타게 된 여자를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보닛 위로 돌진했다. 냉철하고 강단 있는 눈빛으로 여자를 괴롭히는 남자를 노려보며 “셋 만에 나온나”라고 박력 있게 경고했다. 남자가 나오지 않자 쇠파이프로 유리창을 박살내는 등 상남자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도환은 거친 사투리 대사도 맛깔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그래서 내가 셋 만에 나오라고 경고 안 했습니까?”라며 상대를 압박하는 장면에서 우도환의 카리스마와 거침없는 남성미가 브라운관을 가득 채웠다. 상대를 제압하는 눈빛과 사투리가 캐릭터의 저돌적인 매력을 배가시켰다.
우도환·옥택연·서예지·조성하 등이 출연하는 ‘구해줘’는 주말 오후 10시 20분 OC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