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KBS2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변한수(김영철)가 나영실(김해숙)에게 “나 내일 자수하러 가겠다”며 “(안)중희(이준)가 오늘 새벽 떠났다”고 운을 뗐다.
그는 “중희가 우리 애들이 무슨 죄냐며 그냥 한수 이름으로 살라고 하더라. 그 이야기를 듣는데 너무 부끄러워 땅 속으로 꺼지고 싶었다. 할 수만 있다면 먼지가 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당신하고 애들 생각하면 중희의 말대로 이렇게 살아야겠지만 이제는 내가 더 못 견디겠다”고 자수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였다.
나영실 역시 눈물을 쏟으며 “내가 중희에게 큰 잘못을 했다. 우리 애들 생각나서 한 번만 덮어달라고 빌었다. 무섭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털어 놓았다.
이때 두 사람 앞에 딸 변혜영(이유리)이 나타났다. 변혜영은 부모님에게 “조사를 해 봤다”며 자신이 모든 진실을 알게 됐음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