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언니는 살아있다’ 방송캡쳐
/사진=SBS ‘언니는 살아있다’ 방송캡쳐
‘언니는 살아있다’ 다솜이 진상 손님의 갑질을 이기지 못하고 고양이한테까지 사과를 했다.

15일 첫 방송된 SBS 새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 1회에서는 양달희(다솜)가 뉴욕에서 온갖 수모를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달희는 뉴욕 마사지숍에서 일을 하던 도중 고양이를 발견하고 급하게 잡아들었다. 그러자 고양이의 주인이자 손님이었던 세라박은 “너 지금 우리 아가한테 겁 준 거야? 지금 너냐고 묻잖아. 우리 샤넬이 너한테 반말 들어야 되는 나인줄 알아?”라고 화를 냈다.

이에 양달희는 “죄송합니다. 숍 안에 동물은 출입금지인 줄 알고 있어서”라며 사과를 했지만 세라박은 “너 지금 우리 샤넬한테 동물이라고 했니?”라고 소리쳤다.

양달희는 “제가 고양이 털 알러지가 있어서”라며 변명 아닌 변명을 했고, 세라박은 “네 몸뚱이에 알러지가 있든 말든 우리랑 무슨 상관이니? 기분 더럽게”라며 “직원 교육 이따위로 시킬거야? 숍 문 닫고 싶어?”라고 갑질을 해댔다.

때마침 매니저가 와서 사과를 했고, 매니저가 양달희에게 다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양달희는 “죄송합니다.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손님”이라며 정중하게 사과했다.

그러자 세라박은 “사과는 우리 아가한테 해야지. 네 반말에 빈정 상했을 우리 샤넬한테 하라고.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겠니?”라며 고양이한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양달희는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럼에도 세라박은 “이게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 고작 고개 까딱 난 너따위 것도 인간취급 해주는데 왜 넌 못하지? 오늘부로 샵 그만두고 싶어?”라며 진상을 부렸다.

이윽고 양달희는 무릎을 꿇었고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귀한 분도 몰라 뵙고 한 번만 용서해주십시오”라며 사과했다.

한편 ‘언니는 살아있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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