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무한도전’ 박보검 / 사진제공=MBC
‘무한도전’ 박보검 / 사진제공=MBC
‘보검복지부'(박보검 팬클럽) 가입을 부른다. 배우 박보검, 빠져들지 않을 수 없는 남자임을 ‘무한도전’을 통해 다시금 증명했다.

1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박보검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2018 평창’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본격적인 봅슬레이 도전에 앞서 유재석은 박보검과 함께 하는 댄스 신고식을 열었다. 박보검은 시작부터 예능에 완벽 적응한 모습으로 “렛츠 고 파티 타임(Let’s go party time)”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트와이스의 ‘낙낙(Knock Knock)’,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파이어)’에 맞춰 상큼한 포인트 댄스, 또 파워풀한 군무를 완벽히 재해석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박보검에 ‘무한도전’들은 초반부터 푹 빠져 있었다. 박명수는 박보검에게 이른바 ‘2인자 자리’를 내어줄 정도였다. 덕분에 박보검은 박명수 대신 유재석 옆을 지키게 됐다.

봅슬레이 실전 훈련을 위해 만난 이용 감독과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수들도 박보검에게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용 감독은 박보검에게 화면에 잘 나오는 2번 자리를 주는가 하면, 박보검이 봅슬레이 탑승 전 긴장해 화장실을 자주 다녀오자 “보검 씨가 맡은 3번 자리가 가장 중요해서 그렇다”라고 착각까지 해 유재석으로부터 “보검이에게 애정이 남다르시다”라는 말을 듣기도.

박보검은 무엇이든 마다 않고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은 물론, 봅슬레이 훈련 중 다리를 부딪히고도 자신의 몸보다 ‘무한도전’ 멤버들을 먼저 걱정하는 모습으로 그의 성정을 드러냈다.

인간적인 면모도 보였다. 봅슬레이 탑승 전 긴장한 탓에 수차례 화장실을 다녀왔던 그는 탑승을 마친 뒤, “타고 나니 긴장감이 사라지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양세형은 “거짓말 마라. 타는 내내 ‘브레이크’를 외치지 않았냐”고 지적해 웃음을 더했다.

이날 박보검을 비롯해 ‘무한도전’ 멤버들은 몇년 만에 다시 봅슬레이에 도전하며 남다른 감회를 느꼈다. 무엇보다 과거 봅슬레이에 도전했을 당시 국내서 봅슬레이 종목 자체가 주목받지 못했던 데 반해, 이번에는 평창에 새로 생긴 실제 경기장에서 봅슬레이 대결을 펼치게 된 것.

한편, 승리의 여신도 박보검의 손을 들었다. 박보검과 유재석, 양세형으로 이뤄진 ‘잘생긴 루저’ 팀이 봅슬레이 최종 대결에서 0.2초 차이로 박명수, 정준하, 하하의 ‘못생긴 위너’ 팀을 이겼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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