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우가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현우가 이동건·조윤희 커플에 대해 “내가 제일 당황스러웠을 거다”라고 말했다.
현우는 2일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 종영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현우는 극 중 커플에서 실제 연인이 된 이동건과 조윤희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이동건과 조윤희가 열애를 인정했다. 이에 대해 현우는 “동건이 형과 윤희 누나와 친했다. 이렇게 될지 몰랐다. 서먹했던 두 사람이 이제 친해졌구나 생각했는데 사귀는 거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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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가 제일 당황했을 거다”라며 놀랐다. 현우는 “드라마를 하면서 실제 커플이 탄생하는 걸 처음 봤다. 너무 놀랐지만 축복한다”라고 말했다.
또 현우는 극 중 ‘아츄커플’로 케미를 뽐냈던 이세영과의 실제 연애 발전 가능성을 묻자 “그런 얘기를 듣고 우리 둘은 웃고 말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촬영하는 순간 외에는 붙어 있을 시간이 없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극 중 ‘아츄커플’의 호흡 덕인지 ‘해피투게더’ ‘한끼줍쇼’ 등 예능에 동반 출연하는 상황. 현우는 “커플 화보를 찍어보고 싶긴 한데, 다시 만나면 부끄러울 것 같다. 차라리 동건이 형 커플 사이에 껴서 ‘내 친구와 연애를?’ 콘셉트로 찍어보면 어떨까”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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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는 지난달 26일 종영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흙수저를 물고 태어난 비운의 7포 세대 취준생을 연기했다. 이세영과 커플 케미를 선보이며 ‘아츄커플’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