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문희준-소율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결혼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문희준이 팬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고 밝혔다.
문희준·소율은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하기 앞서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이날 문희준은 “축하해주시는 팬도 있고 많이 속상해하는 팬도 있다. 20년간 항상 가슴 속에 감사하다는 생각 잊지 않고 활동하겠다”며 “속상해하는 팬들에게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어떤 게 사실이냐 아니냐보다 내가 좀 더 잘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문희준은 “너무 미안하다는 말도 하고 싶다. 앞으로도 저에게는 저에게 똑같이 팬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활동하겠다.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 하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다.
문희준과 소율은 지난해 11월 결혼을 발표했다. 2년 전 선후배 사이로 만나 지난해 4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아이돌 출신 1호 부부가 됐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조우종이 맡았으며 축가는 강타가 맡았다. 크레용팝 금미와 토니안이 축시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