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첫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는 어린 시절의 사임당(박혜수)과 이겸(양세종)이 처음 만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그림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가득한 박혜수는 ‘금강산도’를 보기위해 월담을 하면서 우연찮게 이겸과의 첫 만남이 시작됐다. 그림이라는 공통된 관심사로 예술적 교감을 나누던 이 둘의 이야기는 모두를 설레게 만들었다. 떨리는 두 사람은 이내 서로의 손을 잡았고, 이제 막 시작한 소년, 소녀의 풋풋한 사랑은 아름답게 펼쳐졌다.
이날 박혜수는 청초하고 깨끗한 비주얼은 기본, 상황 상황에 맞게 변하는 눈빛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영애의 아역을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섞인 시선도 존재했으나, 한복을 입고 화면 속에 등장한 박혜수는 씩씩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그 자체였다.
특히 환하게 웃는 미소에서는 박혜수 특유의 싱그러움이 그대로 묻어나 첫사랑의 풋풋함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박혜수는 ‘사임당’을 통해 설렘 가득 넘치는 귀여운 첫사랑 연기로 그녀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과 색깔에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