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겸(최종원)은 유배를 가게 되고, 최영(전국환)은 우왕(이현배)에게 고려를 다시 일으키겠다는 뜻을 전한다. 이방원(유아인)과 분이(신세경)는 사라진 조직원을 찾다 비국사로 향하고, 정도전(김명민)은 최영과 원나라인의 만남이 이루어진 화사단의 초영(윤손하)을 통해 정보를 알아낸다. 명나라는 철령 이북지역을 되찾겠다는 뜻을 고려에 전하고 도당 관료들은 분노한다. 최영은 이성계(천호진)에게 요동을 정벌하자고 하고, 정도전과 이방원도 각자 알아낸 정보로 최영의 뜻을 알아챈다.
리뷰
이인겸의 유배와 지난 회에서 보여준 길태미(박혁권)와 홍인방(전노민)의 죽음으로 조선 건국에 한 발 가까워지는 듯했으나, 그들의 부재로 느껴지는 빈자리는 커보였다. ‘육룡이 나르샤’ 측은 그 빈자리를 요동 정벌과 위화도회군을 통해 채우고 드라마의 2막을 열 것임을 예고했기에 기대감 또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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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늘어지는 느낌이 있었던 이번 회의 전개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될지, 역대급 존재감을 남기고 떠난 길태미의 빈자리를 더 느끼게 할지는 두고봐야할 일이다. 하지만 최영과 우왕이 썩어가는 고려를 세우고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택한 요동정벌은 조선 건국의 결정적 발판을 마련하는 위화도 회군으로 이어지는 것을 알기에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고려라는 나라만을 위한 선택을 한 최영과 또 다른 의미로 나라와 백성을 위하고자 하는 이성계 측의 대립, 요동정벌과 그에 이어 역사와는 다른 ‘육룡이 나르샤’만의 겨울 버전 위화도회군이 길태미의 죽음으로 주춤했던 극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길 바랄뿐이다.
수다포인트
– 우왕 절대음감설
– ‘어찌되었든 고려의 왕이시다.’ 최영의 다짐은 그 시절의 고민만은 아닐지도..
– (반말하는 사람, 되받아서 깨무는 사람, 내가 깨무는 사람) “너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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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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