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블랙은 9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여덟 번째 미니앨범 ‘미러(MIRROR)’를 발표했다. 이날 엠블랙은 타이틀곡 ‘거울’과 ‘나무’로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지오는 타이틀곡 ‘거울’로 정신을 차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거울’이라는 곡은 중의적인 표현을 썼다. 사랑도 되고, 우정에 대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 ‘거울’을 통해서 상대방을 볼 수 있고, 나 자신을 볼 수도 있다. 자신을 조금 더 면밀하게 볼 수 있는 나만의 시간, 상대방만의 시간이 되는 도구다”고 전했다.
이어 6개월 동안 다이어트를 했다고 전하며 지오는 “10kg씩 찌고 거울을 봤는데 사람같지가 않았다. 덕지덕지 쪘다. 이건 아닌 것 같다고 하면서 살을 빼고, 곡 작업을 할 때 ‘거울’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거울’은 정신을 차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고 전했다.
타이틀곡 ‘거울’은 아무말 없이 떠나버린 소중한 사람의 배신 그리고 남겨진 사람의 아픔을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직설적인 가사와 무게감 있는 비트, 중독적인 멜로디라인에 맞춘 엠블랙의 감성적인 퍼포먼스가 담겼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팽현준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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