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빅 히어로’는 787개(8,033회) 상영관에서 61만 1,399명(누적 173만 9,770명)을 동원, 개봉 2주차 주말 1위를 차지했다. 평일 2~3위에 머물렀던 ‘빅 히어로’는 1월 31일과 2월 1일, 주말 이틀 동안 2위권과 격차를 크게 벌렸다. 31일 52.8%, 1일 50.3%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 당연히 10위권 내 작품 중에서는 1위다. 애니메이션 흥행의 특징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특히 개봉 첫 주 9,029회 상영됐던 ‘빅 히어로’는 1,000회 가량 상영 횟수가 줄었음에도, 관객 수는 7.9%(5만 2,099명) 감소에 머물렀다. 입소문마저 불고 있다. 당분간 흥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시장’은 식을 줄 모른다. 606개(6,839회) 상영관에서 42만 468명을 불러 모으며 순위를 다시 한 계단 끌어 올리며 2위로 올라섰다. 지난주 3위로 떨어지면서 이제는 하향세인가 싶었으나 아니었다. 전주에 비해 관객 감소가 18.3%(9만 3,977명)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누적 관객 수도 1,271만 9,627명. 한국 영화 역대 흥행 순위 2~4위에 올라 있는 ‘괴물’(1,301만 9,740명), ‘도둑들’(1,298만 3,330명), ‘7번방의 선물’(1,281만 1,206명) 등도 넘어설 기세다.
‘강남 1970’은 691개(8,120회) 상영관에서 40만 3,422명(누적 176만 9,037명)으로 3위에 자리했다. 개봉 첫 주 9,508회에서 8,120회로 상영 횟수가 줄었지만, 그래도 5주차 극장가에서 가장 많은 상영 횟수다. 관객 수도 43.3%(30만 8,416명) 감소했다. 1~3위 선두권 그룹 중 가장 하락 폭이 크다. 현실적인 목표는 200만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내 심장을 쏴라’, 선두권 경쟁을 기대했으나

# ‘워터 디바이너’, 러셀 크로우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으나
러셀 크로우의 첫 내한도 흥행을 만들진 못했다. ‘워터 디바이너’는 324개(3,055회) 상영관에서 6만 1,118명(누적 10만 1,129명)을 동원하며 개봉 첫 주 7위에 랭크됐다. 무엇보다 31일 17.9%, 1일 16.9% 등 낮은 좌석 점유율이 뼈아프다. 키아누 리브스의 내한에도 신통치 않은 성적표를 받은 ‘존 윅’과 별반 다를 게 없다. ‘존 윅’의 개봉 첫 주 성적은 315개(2,505회) 상영관 5만 9,075명(누적 9만 2,605명)이다. 그리고 1,991회 상영된 ‘박물관이 살아있다3’도 8만 1,818명(누적 105만 6,544명) 관객을 동원했다.
# ‘쎄시봉’은 다시 한 번 바람을 일으킬까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각 영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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