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방송된 KBS2 ‘왕의 얼굴’에서는 광해(서인국)의 유일한 버팀목인 중전(임지은)을 몰아내기 위한 루머를 퍼뜨리는 귀인 김씨(김규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숙용(지서윤)은 선조(이성재)에게 꾸중을 들은 후 속상한 마음에 중전을 찾아가 함께 술을 마셨다. 이를 본 관상학 교수 고산(이기영)는 홍숙용에게 잔소리와 함께 폭행을 가하다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았다. 귀인 김씨는 박상궁(민송아)이 홍숙용 처소에 심어둔 나인들 덕분에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홍숙용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
귀인 김씨는 박상궁를 통해 의관에게 “독살이 의심된다”고 거짓 말하도록 명령했다. 또 박상궁에게 사주해 궐내에는 중전이 숙영을 독살했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게 했다. 이에 박상궁(민송아)는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 했으니 이제 궐 안에는 중전마마께서 숙용을 독살했다는 소문이 돌 것이 옵니다”라며 귀인 김씨의 오른팔 행동반장으로서 본격적인 악행에 돌입했다.
급기야 동인들은 중전을 교태전에 감금하며 광해의 든든한 뒷배가 됐던 중전을 압박했다. 귀인 김씨는 이산해(안석환)에게 “숙용의 죽음이 우리에게 기회가 될 것이다. 광해에게 장부를 돌려받을 수 있는 빌미가 될 것”이라며 광해의 복위를 막기 위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이산해는 광해를 만나 “마마의 대답에 따라 그 배후가 중전이 될 수도 있다. 마마께서 협조해주신다면 그 소문은 눈 녹 듯 사라질 것”고 겁박했다.
‘왕의 얼굴’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KBS2 ‘왕의 얼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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