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 그가 한국 문을 두드린 건 2012년 11월. 그룹 비스트의 용준형이 피처링한 ‘쉬즈 배드(She’s Bad)’를 발표한 나튜는 당시 엠넷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어 두 번째 발표하는 이번 싱글에서는 로이킴, god 손호영 등 한국의 슈퍼스타와 합작해 또 다시 화제를 모았다. 먼저 지난 12일 발표한 선공개곡 ‘도통 모르겠네’는 로이킴 정규 앨범 1집에 수록된 곡으로 로이킴이 나튜에게 직접 추천해준 곡이다. 원곡과 달리 팝발라드로 편곡했다. 로이킴이 많은 도움을 줬다.
ADVERTISEMENT

손호영은 나튜와의 작업에서도 미소천사였다. 나튜는 “정말 친절하다. 팬들과 친근하게 다가가는 법을 배웠고, 랩 파트의 한국어 뜻을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나튜는 뮤직비디오에도 함께 출연한 손호영을 보면서 카메라 앞에서의 여유도 배웠다고 전했다.
“태국과 한국은 연기 스타일이 달라요. 태국 스타일은 카메라를 똑바로 쳐다보고 끼를 부려야 하고 일부러 멋있어 보여야 해요. 그런데 손호영 선배님은 멋있으려고 하지 않아도 카메라 앞에서 그냥 멋있어요. 표정 변화도 자연스럽고, 무대에서도 여유로워요.”
ADVERTISEMENT
한국곡 ‘잘할게’에서 나튜는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지만, 사실 태국 슈퍼스타로서 나튜는 발라드 가수다. 나튜는 이번 싱글 발표를 앞두고 한국에서 3개월 동안 춤, 보컬 트레이닝 새로 받고 댄스 가수로 다시 태어났다. 이미 자국에서 정점에 섰던 한국 시장에 새롭게 도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태국에서 활동하면서 정체기가 왔다고 생각했어요. 태국 오디션 프로그램 후에 스타가 됐지만, 부족하다고 생각했어요. 새로운 일을 하고 싶었다. 태국에서도 케이팝 스타가 인기가 많아요. 저도 한국에 관심이 있어서 한국에 오게 됐어요.”
ADVERTISEMENT

나튜는 “케이팝 팬들이 나를 알게 됐으면 좋겠다”며 “내 노래뿐만 아니라 나에 대해서, 천천히라도 아시아에서 이름을 알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는 조급해 하지 않았다. 스스로를 ’50초 보이(Boy)’라고 부르며 힘들 때마다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2년 전에 ‘쉬즈 배드’로 데뷔할 때, 보컬트레이닝을 받았어요. 케이팝 스타일로 노래를 불러야 해서 창법을 바꿔야 했죠. 그때 선생님이 배의 깊은 곳에서 숨을 쉬는 것을 가르쳐주셨는데 그때 제가 41초까지만 할 수 있었어요. 선생님이 50초를 넘기지 못하면 안 가르치겠다며 ‘진짜 내가 하고 싶으면 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결국 그때 해냈죠. 그래서 항상 힘들 때마다 50초를 생각해요.”
ADVERTISEMENT
사진제공. CJ E&M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