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Mnet 밤 11시 어제의 이야기 무대는 즐기는 자의 것이다. 는 TOP 3 뿐만 아니라 최아란, 손예림, 박장현 등 화제의 출연자들을 모두 무대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각자의 개성대로 즐길 수 있도록 '열린 무대'를 만들었다. 축제의 현장에서 TOP 3는 대중의 기대와 자신들의 개성을 혼합한 결과물을 만들었다. 전문 패널들이 선정한 노래로 진행된 준결승에서 울랄라세션은 박진영의 'Swing Baby'를 부르며 춤과 노래가 조화를 이룬 짧...
10회 SBS 수-목 밤 9시 55분 밀본의 본원 정기준의 정체가 드러났다. 반촌의 백정이자 세종(한석규)의 밀명을 받은 또 한명의 인물 가리온(윤제문)이 바로 그였다. 반전도 반전이지만 사실 그보다 더 흥미로운 것은 이 드라마를 시종일관 관통하고 있는 다중 정체성의 모티브다. 에는 겸사복 강채윤(장혁)으로 정체를 바꾼 똘복, 가리온으로 암약하던 정기준, 어린 시절의 담이였던 소이(신세경) 등 직접적으로 이름을 바꾼 인물들을 비롯해서 가면을 ...
목 MBC 밤 12시 10분 “ISD 한 가지 주제로만 100분을 토론했는데 아직 절반도 못 했다고 느낄 정도로, 정리하고 싶은 게 너무나 많다.” 황현 앵커는 아쉬움을 피력했지만, 주어진 시간에 비해 '한미 FTA 논쟁, 여기서 끝냅시다'라는 부제는 사실 너무 거창했다. 100분 안에 한미 FTA를 둘러싼 수많은 논쟁의 지점을 다 짚기엔 시간이 빠듯하니, 결국 어제 이 할 수 있었던 것은 당장 핵심의 쟁점으로 부각된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목 KBS2 밤 11시 5분 어제의 이야기 가 오랜만에 유쾌함을 되찾았다. DJ DOC의 이하늘, 김창렬, 정재용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져진 입담으로 앨범이 수백만 장이 넘게 팔렸어도 거의 경제적 이득을 얻지 못한 과거를 경쾌하게 폭로했고, 데뷔 때부터의 히트곡들을 되짚어보며 '겨울 이야기', '머피의 법칙' 등의 노래들을 즐겁게 부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이나믹 듀오 또한 흥겨워진 분위기를 '출첵' 등의 노래로 확실하게 띄워 가 신나는 토크...
'라디오 스타' MBC 밤 11시 15분 우연찮게 얻게 된 '1시간 이상 편성'이라는 카드는 '라디오 스타'(이하 '라스')에겐 기회뿐만 아니라 독이 될 수도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라스'가 고유한 색깔을 잃고 오히려 표류하게 될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는 것이다. 단독 편성 3주차, 더불어 새로운 MC를 맞은 지도 3주차가 된 '라스'에 지금 가장 절실한 것은 쌓아온 오리지널리티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으면서 프로그램을 안정화시키는 일이다. ...
SBS 수 밤 11시 15분 “남자 6호는 농사를 짓고 있다”, “여자 5호는 북에서 왔다”. 애정촌 15기 방송에서 가장 자주 등장한 멘트는 이와 같을 것이다. 즉 '사랑을 찾을 수 있는 낙원'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애정촌에서의 '첫 인상'이 외모를, '자기소개'가 '스펙'을 의미함을 애써 부인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자고로 남녀는 들판에서 암컷과 수컷이 만나는 것처럼 만나야 한다”는 황병기의 말을 인용한 남자 4호의 애정관과도 달...
27회 월-금 MBC 저녁 7시 45분 어제의 이야기 한여름 밤의 꿈보다 짧았다. 빚쟁이들에게 쫓겨 다니는 일상에 지친 유선(윤유선)은 영화처럼 나타난 한 남자(정재형)에게 끌린다. 머리카락을 귀 뒤로 쓸어 넘기며 우아하게 커피를 마시는 이 남자는 유선에게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되지만 내상(안내상)의 전화에 유선은 남자가 적어준 번호만 들고 집으로 돌아온다. 남자와의 재회를 꿈꾸던 유선은 결국 그 남자가 빚쟁이들이 고용한 사람이란 사실에 허...
화 MBC 오후 11시 15분 의 글로벌 경제기획 주제는 미국 뉴욕의 월가에서부터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점령운동에 대한 것이었다. 뉴욕 경제의 중심부에 있는 주코티 공원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한 달이 넘게 지속되고 있고, SNS와 인터넷을 통해 세계적인 현상이 되고 있다. 은 이 운동의 시작점에 대해서 “왜 월가인가?”를 물으며 2006년의 금융위기로 거슬러 올라가 원인을 짚는 정공법으로 접근했다. 이 이 주제에 대하여 과...
화 KBS2 밤 11시 5분 어제의 이야기 엄태웅은 '좀 서투르고 더딘 남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대신 그는 그만큼 더 성실한 모습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날 에서는 엄태웅의 잃어버린 개 백통이 이야기부터 시작해 KBS '1박 2일'의 동료 은지원과 김종민, 그리고 이날만큼은 엄태웅의 옆자리로 자리를 고쳐 앉은 MC 이수근과 함께 '1박 2일'의 뒷얘기를 들을 수 있었으며, 누나 엄정화를 비롯한 가족 이야기와 배우의 꿈을 안고 ...
6회 SBS 월-화 밤 9시 55분 폭탄은 터졌고, 이제 모두가 전쟁터로 불려나왔다. “자살 폭탄을 짊어진 놈” 같은 얼굴로 버티던 지형(김래원)은 결국 향기(정유미)에게 결혼할 수 없다고 얘기했다. 향기는 물론 양가 부모들에게도 황망하기는 마찬가지다. 한편, 서연(수애) 역시 안간힘을 쓰며 알츠하이머와 전쟁을 벌이지만, 자꾸 기억을 놓친다. 6회 만에 은 서연과 지형의 이별, 서연의 발병에 이어 지형의 파혼 선언까지 세 번째 국면을 맞이했다...
“ 시리즈는 책도 다 읽었고요, 영화도 다 봤어요. 저도 그런 판타지 영화에 출연해서 헤르미온느처럼 마법을 써 보고 싶어요. 으흐흐. 음… 에 나오는 마법 중에 외우고 있는 게 몇 개 있는데요, 우선 '아바다 캐다브라!' 사람을 죽이는 마법이에요. 이거 말고 예쁜 마법이요? 히힛. 그럼… '아시오!' 이렇게 말하고 물건을 대면 그게 자기한테 날아오는 마법이에요. 만약에 실제로도 마법을 쓸 수 있다면… 손 안 써도...
소녀 안에는 선머슴이 산다. 어깨까지 똑 떨어지는 차분한 단발머리, 가늘고 긴 팔다리를 가져 유난히 여려 보이는 김현수가 짧은 대답 끝에 '으흐흐' 하고 웃을 때, 그 속에 숨어있던 선머슴이 빼꼼, 얼굴을 내민다. 영화 에서 청각장애아 연두를, SBS 에서는 소이(신세경)의 어린 시절인 담이를 연기하며 슬픔이 깃든 눈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것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예쁜 스커트보다 편한 스키니진, 반짝이는 까만 구두보다 노란 컨버스 운동화를...
25회 MBC 월-금 저녁 7시 45분 (이하 )에 와서 김병욱 월드의 우울증은 더 깊어졌다. 우울증을 전면에 내세운 캐릭터가 내레이션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주요 인물들도 저마다 신경증과 관계된 증상에 시달린다. 그리고 이 우울은 크게 자본주의현실의 우울과 관계의 우울로 나타난다. 자본주의의 우울은, 가 사실상 기존 하이킥 시리즈와의 사이에 놓여있는 김병욱 월드의 또 다른 시트콤 tvN 의 잔혹한 세계의 연작처럼 보일 정도로 적나라하게 드러나...
5회 월-화 SBS 밤 9시 55분 어제의 이야기 그동안 눌러왔던 아픔이 본격적으로 터지기 시작했다. 재민(이상우)으로부터 서연(수애)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안 지형(김래원)은 서연과의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결국 “결혼이 일주일도 안 남은 놈이 뭘 어떻게 하겠냐”는 장재민의 다그침에도 불구하고 서연을 찾아가 치료를 권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서연은 더 괴로워하고 지형에게 아픈 말만 남긴다. Best&Wo...
첫 회 월-화 tvN 밤 11시 대기업 대표의 아들이 기업 이름과 똑같은 이름의 학교에 꽃미남 친구들과 함께 다닌다. 하지만 는 아니다. 남자 주인공의 나이를 오해해 연모의 감정을 품었던 여주인공이 학습 지도를 위해 온 학교에서 교복 입은 그 남자를 만난다. 하지만 도 아니다. 선생을 꿈꾸는 터프한 여주인공이 추리닝에 안경 차림으로 등장하지만 역시 아니다. 이제 첫 회 방영했을 뿐이지만 수많은 데자뷰를 불러일으키는 는, 그래서 다른 어떤 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