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줄 요약 하나(윤아)의 사진이 광고에 도용되었음에도 “미안하다는 말은 절대 안 한다”며 뻣뻣하게 굴던 서준(장근석)은 하나를 꼭 모델로 쓰고 싶다는 광고주(이병준) 때문에 마지못해 수목원을 찾아가고, 태성(김영광)에게 약혼자가 있다는 말에 상심한 하나는 모델 제안을 받아들인다. 한편 윤희(이미숙)의 귀국 소식에 불안해진 혜정(유혜리)이 인하(정진영)와의 재결합 얘기를 꺼냈다 거절당하고, 윤희와 인하가 비 오는 날 노란 우산 아래서 재회하...
'다문화 아이들 1부 – 16세 앤드류 넬슨의 꿈' KBS1 일 밤 8시 그간 방송에서 한국 내 다문화/혼혈인을 다뤄온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한국 문화에 순응한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이들을 신기하고 기특한 시선으로 바라보거나, 한국사회의 편견과 배척에 시달리는 이들의 고단한 삶에 집중하며 시혜와 동정의 대상으로 보거나. Mnet TOP11 중 하나인 앤드류 넬슨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다문화 아이들' 또한...
MBC 토 오후 5시 15분 박진희와 존 박에게 노래의 작사와 작곡을 의뢰하며 호란은 둘의 모습을 “소개팅 첫 날” 같다고 표현했다. 에서 여배우와 남자 싱어송라이터는 한 곡의 노래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만난다. 박재범이 이시영의 영어이름을 애칭처럼 부르며 친해지려고 시도하는 것이나, 존 박과 박진희가 서로에게 작은 선물을 건네며 상대에 대한 기대를 표시하는 것 모두 앞으로 노래를 만드는 과정을 위한 준비다. 하지만 처음 만나 공동작업을 수...
다섯 줄 요약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한 시월드의 앨리스'가 된 윤희(김남주)의 고군분투가 시작되었다. 시어머니 청애(윤여정)는 귀남(유준상)이 좋아하는 물김치를 놓고 가겠다며 집 비밀번호를 알려 달라고 한다. 말숙(오연서)은 사사건건 트집을 잡으며 윤희의 신경을 긁더니 명품 짝퉁 가방으로 회사에서 곤란에 처하게 한다. 하지만 당하고만 있을 윤희는 아니다. 때로는 힘으로 때로는 말발과 잔머리로 “시댁 식구의 위엄”에 도전한다. Best or ...
'불후의 명곡 2 – 전설을 노래하다' 토 KBS2 오후 6시 15분 “일부러 밝은 척 하면 그게 더 이상하지 않아요?”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성훈이 박재범과의 경쟁에서 탈락하고 한 말은 '불후의 명곡 2' 출연자가 무대에 대해 갖는 부담감을 드러낸다. 그동안 '불후의 명곡 2'는 비교 프로그램이었던 MBC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와 달리 꼴등이 없기 때문에 가수들의 부담감이 적은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후배들한테 지고...
1회 Mnet 목 오후 7시 30분 Mnet 은 기획사 젤리피쉬에서 열 명의 연습생을 경쟁하게 해 '맞춤형 아이돌'을 만들어 5월 24일에 데뷔하게 하는 아이돌 육성 서바이벌이다. 형식은 2PM과 2AM의 모태가 된 와 흡사하지만 섬에서 특훈 형식으로 트레이닝을 받으며 연습과 화합의 과정을 담았던 와는 달리, 은 5월 24일 데뷔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처음부터 경쟁의 체제를 만들었다. 문제는 중요한 것은 매력이라고 했다가 실력이 너무 좋...
7화 SBS 밤 9시 55분 인물들은 출생의 비밀로 얽혀있고, 여자 주인공은 재벌에 의해 구원받기를 기다린다. 요약하자면 는 진부한 설정 위에 타임 슬립이라는 양념을 첨가한 영악한 작품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작 재벌 도련님이 된 이각(박유천)이 박하(한지민)의 집에 얹혀살다시피 하면서 물질이 아닌 기억으로 그녀를 충만하게 해주는 이 드라마의 전개는 보는 이의 허를 찌른다. 휴가지의 환상으로 박하의 몸을 붙든 이각은 그녀의 추억을 공유함으로써 ...
다섯 줄 요약 공식적으로 약혼을 한 재하(이승기)와 항아(하지원)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행복이 아닌 불행이었다. 국왕인 재강(이성민) 부부는 클럽 M의 암살단원들에 의해 암살되고, 재신(이윤지)은 그들로부터 도망치다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바람에 하반신이 마비된다. 하루아침에 국왕이 돼 버린 재하는 충분히 슬퍼할 겨를조차 없다. 산더미 같은 일들 사이에서 골머리를 썩는 그 앞에 클럽 M의 회장, 봉구(윤제문)가 나타난다. Best or Wors...
7회 KBS2 수-목 밤 9시 55분 를 대표하는 하나의 이미지가 있다면 그것은, 하늘과 바다의 경계선이 사라진 듯한 바닷가를 걷는 오프닝 영상 속 선우(엄태웅)의 단독 신일 것이다. 익스트림 롱숏으로 극대화된 배경은 인물을 둘러싼 운명의 크기와 무게를, 그 아래 홀로 선 모습은 그의 고뇌를 절감케 한다. 이 이미지가 대표하듯이 는 저마다의 어두운 비밀과 상처를 간직한 남자들의 고독한 세계로 이루어져 있다. 선우가 “네가 외로운 놈이란 걸 미...
SBS 오후 4시~밤 11시 40분 제 19대 총선의 최종 승자는 SBS였다. 같은 재료라도 레시피에 따라 전혀 다른 맛을 내듯 개표방송은 지상파 3사가 동일한 팩트를 다루는 방식을 통해 각자의 역량을 증명할 기회였고 장기간 파업으로 제작 시스템에 구멍이 뚫린 MBC, KBS와 달리 SBS는 첨단 방송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하며 유권자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이번 SBS의 개표방송은 단지 배트모빌에서 내리는 강기갑 후보나 축구공을 ...
다섯 줄 요약 새 MC 신동엽, 이동욱이 에 연착륙했다. 붐의 메인 MC 야욕에 좌절을 안긴 의외의 카드였던 이동욱은 은근히 가볍고 시키면 뭐든 하는 모습으로 흥미로운 첫인상을 남겼다. 이동욱의 예능 스승 붐이 의 내무반장다운 모습으로 새 MC들을 맞이했고, 역시 이동욱과 군대에서 인연을 맺은 이진욱과 김지석이 출연해 지원사격 했다. 반항아 연기를 하고 싶다는 정소민에게 김신영은 특유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양아치 연기 A-Z'를 시전했다. ...
5화 KBS 월-화 밤 9시 55분 32년 전의 인하(장근석)는 윤희(윤아)를 보는 순간 사랑에 빠졌고, 그 순간을 “3초 만에 반했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같은 얼굴을 한 2012년의 서준(장근석)은 자신만만하게 어떤 여자든 “3초 만에 꼬실 수 있다”고 말한다. 친구에게 양보는커녕 애인도 뺏을 것 같이 오만하고 이기적인 서준과 “끔찍한 옷”차림을 하고도 크게 입을 벌리고 밝게 웃는 하나(윤아)는 얼굴에 남아있는 인하와 윤희의 모습을 지우고...
7회 SBS 월-화 밤 9시 55분 가영(신세경)을 바래다주는 재혁(이제훈)과 안나(유리)를 뒤따라 나온 영걸(유아인)이 영영 어패럴 앞에서 만나면서, 은 앞으로 더욱 복잡하게 얽힐 사각관계를 예고했다. 멜로로 포장됐던 이들의 관계에 엇갈리는 서로의 시선만큼 다양한 욕망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안나에게 재혁은 사랑이라기보다 “인생의 목표”이고 영걸은 그 목표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인 동시에 이상하게 끌리는 남자다. 영걸에게도 안나는 함께 있고 ...
다섯줄 요약 키 크고 잘생기고 이름도 '진행'이건만, 아나운서 류진행(류진)은 방송에 소질이 없어 보인다. 생방송에서 큰 실수를 저지른 그는 프로그램 하차 위기에 놓이고, 그를 짝사랑하는 프로듀서 수현(김수현)은 남몰래 애를 태운다. 진행 상황이 험난하기는 연애도 마찬가지. 아버지(최정우)는 진행에게 조건 좋은 맞선자리를 강요하고, 정작 진행이 사랑하는 여인의 아들(임시완)은 진행에게만 싸늘한 얼굴을 드러낸다. 일과 사랑 모두 벼랑 끝에 내몰...
1-2회 채널 CGV 금 밤 10시 고전동화를 뒤틀어본다는 발상은 더 이상 신선하지 않지만 익숙함과 새로움의 줄타기를 즐기는 데는 이만한 소재도 없다. 고전동화의 보고 '그림 동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원제 )는 그 줄타기 안에서 새로움보다는 이미 익숙한 세계들을 조합하는 재미를 준다. 그림 형제가 퇴마사였다는 설정은 영화 를 통해 친숙하고, 꽃미남 퇴마사의 판타지 헌터물이라는 장르는 미국드라마 을 연상시키며, 그러면서도 주인공 닉(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