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현 감독 의 에 대해 성장영화라고도 혹은 청춘영화라고도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사실 이 작품은 본질적으로 멜로영화에 가깝다. 그것도 깊은 슬픔을 동반한. 평범한 고등학교 학생이자 단짝이었던 기태(이제훈)와 희준(박정민), 동윤(서준영)의 관계는 지극히 미세한 틈에서부터 무너지기 시작하고, 모두가 미성숙하기 때문에 서로를 구원할 수 없는 아이들은 점점 더 어긋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한다. 한 발만 더 다가서면 닿을 수 있을 것 같...
배우 배용준, 일본 지진 피해자를 위해 10억 원 기부. 배용준은 지난 11일 발생한 지진과 여진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일본을 위해 일본 총리가 직접 총괄하는 내각부 산하 정부 기금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이에 앞서 배용준은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소식과 여진 소식은 마음을 더 아프게 한다. 도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 현빈은 가고 없지만, '사회지도층의 윤리'란 이렇게 남아...
연탄 화로 위로 매캐한 연기가 피어오른다. 곱창이 지글지글 익어가지만, 일본인들에게 곱창은 먹지 않고 버리는 부속품일 뿐이다. 달달한 막걸리와 시원한 맥주에 거나하게 취한 손님들이 시끌벅적 노래를 부른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지육신이 멀쩡해도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고작 '폐지수거'와 같은 일뿐이라 대낮부터 빈둥빈둥 노는 것이기도 하다. 아련한 아코디언 선율에 흥을 돋우는 장구 소리가 곁들여지면 어김없이 가수를 꿈꾸는 셋째 딸이 나와 일본의...
“난 태어나면서부터 당신들과 틀린 사람이야.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지 마. 난 무죄로 풀려날 테니까.” 혹시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SBS 마지막 회에서 유력한 대권 주자인 강준혁(박영지)의 딸이자 연쇄 살인사건의 진범인 강서연(황선희)이 검거되는 순간, 저런 섬뜩한 소리를 하더군요. 법의학자 윤지훈(박신양) 선생의 목숨과 맞바꾼 체포 현장이었지만 어쩌면 강서연이라는 악녀가 또 다른 권력과 재력 뒤로 몸을 숨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찝찝했습니다...
Mnet 밤 11시 천재 뮤지션과 그 재능을 발견한 사람의 갈등은 드문 일이 아니다. 고생 끝에 성공을 거두고 나면 그 달콤한 과실을 나누는 데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는 법, 2010년 최고의 발견이었던 천재 뮤지션 UV가 Mnet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자신들의 고결한 음악 세계를 박준수 PD 가 멋대로 왜곡했다는 것. 합의점을 찾다 실패한 Mnet은 아예 결별과정을 스페셜 방송으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그 심정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다...
2010년 일본에서 화제가 된 애니메이션은 단연 과 이다. 항상 기본 이상을 보여주는 지브리 스튜디오, TV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도라에몽, 포켓몬 시리즈 등이 여전히 건재했지만 2010년은 무엇보다 과 이 몰고 온 산뜻한 바람에 일본 애니메이션계가 화색이었다. 모리 에토의 동명 아동소설을 원작으로 한 은 으로 일본 아카데미영화제 애니메이션 부문상을 수상한 하라 케이이치 감독의 신작. 환생을 소재로 소년의 인생을 신중히 들여다 본 이 작품은 탄탄...
“내가 지금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 거지? 와하하하. 안 되겠다. 우선 초콜릿 하나 먹고 정신을 차려야지.” 김수현은 머릿속에 둥둥 떠다니는 말들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자신이 답답했던 모양인지, 허공과 바닥을 응시하고 있던 시선이 정확히 인터뷰어의 얼굴로 향하도록 측면으로 앉아있던 자세를 바로잡았다. 그 후에도 몇 번이나 어려워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에 최대한 가까운 단어를 찾으려 무던히 노력했다. 몇 초간의 정적이 끝...
를 시작할 때 “삼동이와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는데 그 바람이 이루어진 것 같나. 김수현 : 적어도 삼동이가 갖고 있는 것들은 내 것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삼동이는 순박하고 순수하면서도 항상 전체를 보는 느낌이었다. 혜미, 진국이와의 삼각관계 안에서 진국이가 늘 혜미에게 “이건 이렇게 해. 슬플 땐 울어. 그게 맞는 거야” 라면서 가르쳐주고 잡아주는 입장이었다면 삼동이는 “그래, 네가 하고 싶은 거 해” 라며...
아직도 KBS 의 송삼동을 잊지 못하고 있는 이들을 위한 희소식, 송삼동을 연기했던 배우 김수현도 마찬가지란다. 한창 삼동이에 빠져 있던 촬영 중에도 “(가 끝나면) 그동안 너무 친해져서 헤어지기 아쉬운, 삼동이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라고 예상했던 대로 그는 여전히 어느 순간 삼동이가 되어 사투리를 쓰고, 쑥스러운 미소를 짓는 동시에 혜미(배수지) 앞에서 스타가 될 거라 호언장담하던 삼동이처럼 야심찬 대답을 내놓기도 한다. '촌놈' 삼동...
6회 SBS 밤 9시 55분 도현(장혁)은 알고 있었을까. 금광을 찾아 자신을 버리고 떠난 아버지(이덕화)의 선택이나, 끝없이 줄 선 숫자들로 정산되는 돈을 찾아 악혼자 정연(이민정)을 떠난 자신이나 길게 보면 같은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을. 어떤 선택은 한 번 내리면 돌이킬 수 없다. 도현은 결국 정연과 파혼하고, 인진그룹의 실권은 인혜(김희애)의 손아귀로 넘어온다. 실권을 빼앗긴 성준(윤제문)은 모든 걸 제 자리로 돌려놓으라고 으르렁대지만,...
'대학생들의 잔인한 봄 – 왜 돈에 좌절하는가?' 토 SBS 밤 11시 대학교 등록금 고지서를 받아 볼 때마다, 새 학기 등록금 동결 투쟁에 들어가는 학생회의 농성을 볼 때마다 한 번쯤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거다. 어째서 유독 대학교 등록금만 이렇게 빠른 속도로 오르는 걸까. 아닌 게 아니라 지난 10년 간 대학교 등록금은 거의 두 배 가량 인상됐다. 같은 기간 물가인상률과 비교해 봐도 두 배다. 그렇다면 도대체 대학들은 그렇게 올...
씨엔블루의 정용화와 소녀시대의 서현, MBC 하차. 두 사람은 각자 MBC 드라마 촬영과 일본에서의 활동을 이유로 이러한 결정을 내렸으며 제작진은 이달 중으로 마지막 녹화를 마무리 할 계획이이다. 10 아시아 보고 이혼한 내 아들 MBC가 책임지라는 광고는 왜 안 나오는 걸까요? 정우성과 이지아, 국내 일간지에 의해 프랑스 파리 셍토노레 거리에서의 데이트 장면 포착.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팔짱을 끼는 듯 친밀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지아의...
완벽주의자로 이름난 박신양과의 첫 작업은 어땠나? 장항준 : 굉장히 많이 준비하고 몰입하는 배우다. 정말 노력파다. 24시간을 윤지훈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으니까.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계속 문자로 피드백이 오는데, A4지로 치면 한 장을 빽빽하게 채울 만큼 장문의 내용이 하루에 몇 번씩 온다. 정말 이 사람은 재능이 훌륭한 사람이라기보다는 진짜 노력으로 여기까지 왔다는 걸 느꼈다. “드라마라는 게 어느 순간 우리 손을 떠나더니 살아서 움직이...
어립니다. 아니 젊습니다. 첫 번째 장편, 그것도 평단과 관객의 엄지손가락을 동시에 치켜들게 만든 데뷔작으로 찾아온 의 윤성현 감독은 82년생입니다. 하지만 그의 영화는 무릇 주목할 만한 신인이 등장 했을 때 따라붙는 '재기발랄' '전복적인' 같은 수식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의 영화가 놀라운 지점은 오히려 가장 보편적인 감정을 가장 덤덤한 방식으로 전해서입니다. 카메라를 상하좌우로 뒤흔들거나, 유머와 재치라는 포장지를 쓰지 않고도 이 젊은 감...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1. 불가항력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2. 핫 챠! 이런 결과로는 햄보칼쑤업써! 실제 로또는 당첨 확률이 1/8145060에 불과한 게임이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은 당첨되거나, 그렇지 않거나, 1/2의 확률에 희망을 건다. 산술적 확률과 달리 심리적 확률은 근원사건의 모델을 구체적으로 수립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지난 2009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동일한 IP의 유저가 이벤트의 1등과 2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