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 전 까지만 해도 유료 케이블 채널 HBO의 독주였던 여름 시즌에 이제는 20여 개의 채널들이 저마다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덕분에 현지에서는 여름 내내 재방송을 봐야 하는 따분함이 없어졌다. 그러나 현재 메이저 방송사처럼 케이블 시리즈에도 수사물이나 법률, 의학 시리즈가 늘어가는 추세라 장르의 획일화가 우려된다. 지난해 CBS가 캐나다 특수 경찰 시리즈 를 방영해 짭짤한 재미를 봐서인지, 올해는 NBC가 또 다른 캐나다 ...
*이 기사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은 과 닮아 있다. 한 소녀가 죽었고, 경찰은 용의자에게 더 이상 폭력을 휘두르지 않지만 여전히 강압적인 방식으로 용의자의 증언을 얻어낸다. 그러나 소녀가 '사람들이 잘 볼 수 있도록' 빨래 널어놓듯 걸린 채 죽으면서 드러나는 건 처럼 무능한 공권력이 아니라 마을 전체가 감추고 있던 비밀이다. 에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는 마을 바깥에서 흘러들어온 외부인이었고, 사건을 해결하...
지문 다가가기 무릇 커플이란 사회에서 필요악이다. 얌전히 집-학교-직장만을 오가는 솔로들에 비해 끊임없이 돌아다니며 소비와 지출을 반복하는 커플들은 내수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신 선량한 시민들의 정신 건강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곤 한다. 특히 동행인의 숫자와 반비례하는 염치는 인간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함에 분명하니 '그냥 내비둬~'의 노인들은 이러한 커플의 폐단을 막기 위해 분연히 떨쳐 일어난 열사임에 틀림없다. “오빠, 우리 둘이 이러고 ...
피겨스케이팅이라는 소재 때문인지 스포츠, 김연아와 관련한 질문이 빗발치자 이윤정 감독은 웃으며 대답했다. “저희 드라마는 스포츠 드라마가 아닌데… 사랑이야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많은 드라마들이 거대한 명분과 담론을 앞세우는 요즘, 사랑이라는 소재에 집중했다는 소박한 목표가 오히려 눈에 띄는 드라마 MBC 의 제작 발표회가 연출을 맡은 이윤정 감독과 이정재, 이선균, 윤계상, 이하나, 민효린, 김희 등의 출연 배우가 참석한 ...
김혜수, SBS 출연. 김혜수는 에서 패션잡지사 편집차장 박 기자 역할을 할 예정으로, 에는 이밖에 류시원과 이지아 등이 출연한다. 보도자료 김혜수 청룡 영화제 드레스 컬렉션 다시 한 번 보는 건가요! MBC , 지난 1일 TNS 미디어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1.3% 기록. SBS 는 8.5%, KBS 는 8.7%. 보도자료 21.3 : 8.5 = 고현정+MBC 사극 영상 : 정려원+SBS 사극 영상? ^^; 신동엽,...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면 꼭 '그 때'였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었던 것들이 있다. 이를테면 한국 드라마가 '막장'의 파도에 휩쓸리기 전의 마지막 나날이었던 2007년 여름의 MBC 과 겨울의 KBS 같은 작품들이 그렇다. 특히 자칭 루저, 그러나 각기 다른 사연과 개성을 지닌 '동네 히어로'들의 일상과 황금 찾기라는 판타지를 절묘하게 접목시킨 는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허허실실의 기운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자화상을 ...
My name is 이준혁(李浚赫). 깊을 준에 밝을 혁을 쓴다. 태어난 날 은 1984년 3월 13일. 로봇 장난감 을 가지고 싶은데 집에서 사줄 여력이 안 됐다. 그래서 스케치북에 메칸더 V 같은 걸 그린 다음에 부위별로 오려서 관절마다 스테이플러로 붙여 나름의 로봇 장난감을 만들어 놀았다. 이모가 영화광 이다. 어릴 때 같이 살았는데 이모 때문에 학교 끝나고 올 때마다 비디오 두 편씩을 빌려서 들어갔다. 그러다 영화관에서 최초...
이준혁이라는 배우를 만나는 것은 마치 영화에서 미리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반전을 확인하는 것에 가깝다. 충격적이진 않지만 신선한 반전. SBS 에서 차승원 옆에 있어서 평범해 보였던 키는 180㎝를 넘기고, 얼굴에선 시청률 30%대의 주말극 SBS 출연과 문영남, 노희경, 김은숙 등 스타작가와의 작업으로 다져진 노련함과 자신감보단 20대 중후반 청년의 앳된 호기심과 불안감이 엿보인다. 하지만 가장 적응하기 힘든 건, 역시 그의 출연작 어디에...
바야흐로 야구의 계절이다. 지난 4월에 개막한 프로야구 2009 시즌은 뜨거워지는 여름처럼 점점 더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더욱이 전국민적인 야구의 인기는 각 구장을 넘어 드라마와 예능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20여년 만에 돌아온 MBC 과 KBS '천하무적 야구단'은 모두 야구를 위해 뭉친 남자들의 이야기다. 그러나 이 남자들은 야구라는 공통분모를 제외하면 모든 것이 다르다. 실미도를 연상시키는 지옥훈련 을 받는 외인구단은 자못 비장...
channel J 아침9시/밤9시 2006년 방송된 NHK 아침드라마 이 매일 channel J를 통해 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되고 있다. 아이모리 겐이치(미우라 토모카즈)와 그의 딸들이 어머니를 잃은 후 살아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시대극이자 홈드라마로 특히 피아니스트로 성장하는 셋째 딸 사쿠라코를 연기한 미야자키 아오이는 이 작품으로 그해 일본 TV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영화 로 유명한 테라지마 시노부와 의 오...
너도 혹시 지옥훈련 같은 거 받아본 적 있어? 응? 지옥훈련? 굳이 따지면 군대에서 유격 훈련 받았던 거? 힘들기도 정말 힘들지만 심정적으로 지옥처럼 느껴졌던 것 같네. 그럼 그걸 하고 나면 막 힘도 세지고 몸도 날렵해져? 글쎄? 여기저기 알이 배기니까 어느 정도 근력 운동이 된다는 거겠지? 그런데 그 정도로 효과를 보기엔 기간이 너무 짧아. 확실하게 변하는 건 몸보다는 성격? 아주 확실하게 버리는 수가 있지. 그럼 길게 지옥 훈련을 하...
요즘 승은 씨를 보고 있자면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릅니다. 승은 씨가 단짝친구 민지(이청아)에게 “내가 니네 오빠하고 한번 사귀면 어때?”하고 슬쩍 운을 뗀 바로 그 순간에 문제의 '오빠' 구동백(황정민) 씨는 한지수(김아중)와 계약연애를 체결 중이었다는 거 아닙니까. 승은 씨는 그 사실, 이때껏 몰랐죠? 그러니 시누이 자리 민지 혼자 쌍수를 들어 환영한들 버스 떠난 뒤 손 흔든 격이 된 거지 뭐에요. 저는 처음엔 '사귀어볼까?...
세계 150여개 나라에서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방영 중인 한국의 뿌까가 좀 더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지게 될 전망이다. 뿌까의 남미지역 에이전시를 맡은 미국의 워너브라더스는 이미 뿌까의 인기가 높은 브라질 뿐 아니라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에까지 뿌까 브랜드에 대한 광고 및 사업 전반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0년 동명의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등장한 뿌까는 인터넷에 빠른 속도로 퍼지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이에 힘입어 한국에...
SBS 의 '패밀리가 떴다', 박시연과 박해진 출연 확정. 이 프로그램의 관계자는 “박시연과 박해진을 후임 멤버로 출연시키기로 확정했다. 박시연과 박해진은 유력하게 봐 온 후임자고 기사들도 많이 나와 다른 사람이 출연하는 것도 이상할 것 같았다. 이에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 이젠 박시연이 물고기 손질하고, 깻잎은 박해진이 따나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
M.net 오후 6시 미녀 승무원에 대한 남자들의 로망은 비행기를 타면 대개 현실이 되지만 미남 승무원을 향한 여자들의 로망은 그동안 단지 꿈일 뿐이었다. 그러나 에서 SS501의 다섯 멤버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승무원 교육에 참여한 뒤 김포-제주, 김해-제주 간 항공기 안에서 한일 양국의 팬들에게 기내 안전 멘트, 안전 시범 교육, 음료 서비스 등을 진행한다. 은 끝났지만 여전히 '지후 선배'로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김현중은 “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