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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헌, 지난 10일 그가 과거 해외에서 도박을 했다고 주장하며 형사고소한 전 여자친구의 발언에 대해 부인

    이병헌, 지난 10일 그가 과거 해외에서 도박을 했다고 주장하며 형사고소한 전 여자친구의 발언에 대해 부인

    이병헌, 지난 10일 그가 과거 해외에서 도박을 했다고 주장하며 형사고소한 전 여자친구의 발언에 대해 부인. 이병헌의 법률대리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권씨 측의 이병헌을 상대로 한 협박 및 금품요구 혐의에 대한 수사의뢰와 무고혐의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오늘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며 “이병헌이 평소 도박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은 주변 지인과 평소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아는 사실이며 권씨 측에서 주장하는 상습도박은 전혀 말도 안되는...

  • 사나이 가는 길에 기죽지 마라

    사나이 가는 길에 기죽지 마라

    지문 다가가기 “나 조용덕이다.” 반응 없다. “나 쌍도끼파! 조용덕이다!” 이래도 반응 없다. 그래서 구차하게 설명하자면 쌍도끼파 조용덕 큰형님은 20여 년 전, 불과 2년 만에 어둠의 세계를 재패하고 쌍도끼파의 수많은 조직원들을 거느려 이 바닥의 전설은 아니지만 레전드가 되신 분이다. 비록 남의 죄 뒤집어쓰고 15년이나 “빵에 오래 있다 보니 세상 물정을 잘 몰라서” 버스카드라는 존재도 모르고, 셀프서비스 커피숍에서 “여기 쌍화차 한 잔 ...

  • 2009년 12월 10일

    2009년 12월 10일

    오전10시 55분 KBS1 화분이란 그저 내리는 비를 맞고 죽지 않으면 살아남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놀라운 일이겠지만, KBS1 채널에서는 요컨대, 가드닝을 위한 방송을 매주 목요일 오전 1시간씩 방송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의 주제는 코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게다가 이 날은 방송 1주년인 동시에 50회 방송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하니 나름 야심찬 기획이 예상된다. 주제에 걸맞게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의 방법은 물론, 식물을 이용...

  • 강지환│상상력을 자극해온 판타지 같은 영화들

    강지환│상상력을 자극해온 판타지 같은 영화들

    TV와 스크린에서 남자배우들이 경쟁력을 갖추는 법은 대개 두 가지였다. 기가 막히게 잘생기던가, 아니면 연기를 똑 부러지게 하던가. 물론 모든 배우가 둘 중 하나를 꼭 만족시키는 건 아니었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 두 개 영역을 x축과 y축으로 한 좌표 위의 한 점으로 배우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 강지환이라는 배우가 흥미로운 건 이런 고전적 좌표로 파악할 수 없는 어느 지점에 속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강지환은 미소가 매력적이고 연기 ...

  • MBC 엄기영 사장 및 이사와 감사 등 8명의 임원진 9일 사표 제출.

    MBC 엄기영 사장 및 이사와 감사 등 8명의 임원진 9일 사표 제출.

    MBC 엄기영 사장 및 이사와 감사 등 8명의 임원진 9일 사표 제출. 이에 대해 MBC노조는 회의를 통해 “방송문화진흥위원회 김우룡 이사장이 엄기영 사장에게 백기투항을 얻어낸 것으로 본다. YTN, KBS에 이어 정권이 MBC마저 장악해 언론장악을 완성하려는 것이다. (노조는) 방문진의 MBC장악음모에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다”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방송문화진흥위원회는 임원진의 사표를 재신임 여부를 묻기 위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도자...

  • 양준모, 정상윤│“팬텀은 나쁜 남자, 라울은 좋은 사람”

    양준모, 정상윤│“팬텀은 나쁜 남자, 라울은 좋은 사람”

    에 등장하는 팬텀과 라울은 사랑의 방식도, 삶의 태도도 180도 다른 인물이다. 그리고 그 두 캐릭터를 맡은 양준모와 정상윤 역시 반대의 지점을 가진 배우들이다. 성악전공과 연기전공이라는 출신성분 외에도 양준모는 데뷔 후 주로 작품 속 강한 캐릭터로 기억되었고, 정상윤은 일상적 표현과 섬세한 디테일로 관객들에게 각인되었다. 이러한 그들의 차이는 관객으로 하여금 묘한 긴장감을 만들어내고, 그 긴장감 속에서 톱니바퀴가 돌듯 서로의 장점은 극대화...

  • 모든 사람들이 숫자로 불리는 마을

    모든 사람들이 숫자로 불리는 마을

    간달프와 예수가 정면 대결했다. 의 간달프로 유명한 연기파 배우 이안 맥켈런과 에서 예수를 연기했던 짐 카비젤이 주연을 맡은 AMC의 미니시리즈 (The Prisoner)가 최근 방영됐다. 는 60년대 동명 컬트 스파이 시리즈를 재해석 한 것으로, 6편의 에피소드가 3일간 연속 방영됐다. 이안 맥켈런의 인터뷰에 따르면 는 오리지널 시리즈의 기본적인 주제와 줄거리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했다고 한다. 전작처럼 모든 캐릭터가 이름 대신 번호로 불리지만...

  • 당첨자발표│고현정 질문 이벤트

    당첨자발표│고현정 질문 이벤트

    11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와 네이트에서 진행되었던 고현정 질문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많은 독자 여러분 중 총 10분을 선정하여,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선정되신 10분께는 공지 해드린 대로 영화 의 포스터를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회원가입시 작성된 주소로 발송할 예정이니, 주소 확인 부탁드립니다. 모두 모두 축하드립니다! : 스낵면 / 얼씨구절씨구 / fullmoon / mizquri /...

  • [스타ON] 고현정│“언론과 대중의 관심 귀찮냐고? 새록새록 더 감사할 거다”

    [스타ON] 고현정│“언론과 대중의 관심 귀찮냐고? 새록새록 더 감사할 거다”

    1995년 SBS 의 혜린과 2009년 MBC 의 미실, 한국 드라마 사에서 결코 지워지지 않을 두 캐릭터를 남겼다는 것만으로도 고현정은 현존하는 여배우들 가운데 가장 강렬한 존재감을 지니게 되었다. 그런 고현정이 실제의 자신을 토대로 만들어낸 '여배우 고현정'을 연기하는 영화 의 개봉을 앞두고 [스타ON]과 만났다. 비록 수많은 이들을 '미실의 유혹'에 빠뜨린 에 대해서는 “아직 끝나지 않은 작품이니까 되돌아보지 않았다. 지금도 현장에서 얼마...

  • [스타ON] 고현정│인터뷰 비하인드, C의 기록

    [스타ON] 고현정│인터뷰 비하인드, C의 기록

    뻔하고 흔한 표현이지만 다른 단어가 좀처럼 떠오르지 않는다. 고현정은 아름답다. TV에서도 스크린에서도 화보에서도 그렇지만 그 아름다움의 진가는 역시 고현정과 직접 만났을 때 느낄 수 있다. 심지어 우아한 표정과 포즈로 카메라 앞에 서 있을 때보다 고현정이 더 빛나는 것은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마음껏 이야기를 쏟아내는 순간이다. 그럴 때 마주하는 고현정의 얼굴은 어지간히 긴 시간 동안 들여다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지루하지 않을 만큼 생동감이 넘친...

  • 김형식 감독│시간이 흘렀지만 지금 봐도 세련된 드라마

    김형식 감독│시간이 흘렀지만 지금 봐도 세련된 드라마

    만약 작가주의라는 용어를 한국 드라마에서도 쓸 수 있다면 김형식 감독은 그와 가장 먼 가치관을 가진 타입일 것이다. 그가 연출했던 SBS (이하 )와 을 묶는 공통점은 메디컬 드라마라는 장르적 울타리뿐이다. 능력은 부족하지만 환자에 대한 애정만은 넘치는 흉부외과 전공의 1년차의 성장 스토리와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벌어지는 두 형제의 블록버스터급 대결 사이의 거리는 2년이라는 방영시기의 차이만큼이나 멀다. 그것은 “내 작품에서 김형식이라는 이름을...

  • <선덕여왕> vs <선덕여왕>│여왕 폐하, 큰일 났사옵니다

    <선덕여왕> vs <선덕여왕>│여왕 폐하, 큰일 났사옵니다

    미실(고현정)의 퇴장과 덕만(이요원)의 여왕 등극으로 MBC 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덕만이 갖은 고생을 겪고 성장해 마침내 미실과 맞섰던 미실의 시대에 이어 현재의 은 온전히 덕만의 시대다. 그래서 덕만이 미실과 맞서느라 소모했던 에너지를 술책이 아닌 진심에 쏟아 부을 수 있는데다 아군과 적군의 경계가 모호한 현 상황은 극의 재미를 배가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그러나 지금의 은 명확한 구심점 없이 이야기들은 흩어지고, 캐릭터들은 이제껏 쌓아...

  • 윤여정│“죽음과 삶이 찰나예요. 다들 재미있게 살아요” -2

    윤여정│“죽음과 삶이 찰나예요. 다들 재미있게 살아요” -2

    배우들은 모두 자신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내 안의 무언가를 어떤 감독이 발견하고 끄집어 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것 같아요. 윤여정: 영화 에서 어린 여자애가 하나 나와요. 이재용 감독은 그 여자아이 연기를 보려고 두 번째 본다고 할 만큼 흔히 말하는 아역 연기가 아닌데 정말 연기를 잘 하더라고요. 영화보고 나오면서 이재용 감독이 아 어디서 저런 배우를 만날 수 없을까, 라고 하니까 그 말에 (고)현정이가 나도 저런 감독 만나고 싶어요, ...

  • 윤여정│“난 신 들린 연기가 싫어요” -1

    윤여정│“난 신 들린 연기가 싫어요” -1

    카메라 앞으로 걸어오는 여배우는 다리를 절고 있었다. 오랜만에 신은 하이힐, 시사회 행사를 끝내고 내려오던 계단에서였다. 순간 균형을 잃은 노배우의 몸이 본능적으로 지탱한 건 후배 여배우의 든든한 팔이었다. 다행히 큰 부상 없이 가벼운 멍으로 그친 이날의 사고, 어쩌면 오늘의 당신을 넘어지지 않게 붙잡은 건, 한 순간도 허투루 보낸 적 없는 그녀의 지난 세월인지도 모를 일이다. 전쟁 같은 삶의 전리품을 무거운 훈장대신 실용적 지팡이로 삼아 오늘...

  • 윤여정│그 여자의 여정

    윤여정│그 여자의 여정

    “어? 여운계 선생님이다!” 배우 윤여정이 나타나자 까마득한 후배 김옥빈은 이렇게 외친다. 영화 의 이 웃기지만 웃을 수 없는 등장은 실화에서 나왔다. 1947년 6월 19일 생, 예순 셋의 이 배우는 그렇게 어떤 세대에게는 여운계인지, 전양자인지 헷갈릴 희미한 노배우의 얼굴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청자 혹은 관객들에게 윤여정은 대체 불가능한 배우다. 게다가 이런 사포 같은 목소리라니, 다른 이와 혼동하기 너무 어려운 일이 아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