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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큐티 구라 vs 큐티 숙종

    큐티 구라 vs 큐티 숙종

    큐티 구라 모든 것은 예고된 일이었다. 털이 있어 순진해 보였다는 박미경의 러브스토리를 듣고는 “그럼, 나 엄청 순진해!”라며 자신의 퓨어함을 자랑하던 그는 유오성이 '라디오스타'의 스튜디오에 등장하기가 무섭게 '라스'를 '낮술'로 잘못 알아들었다는 사소한 이야기에도 봄처녀처럼 헤픈 웃음을 보였다. 그러더니 예의 없는 후배를 “이렇게 좀 있다가 보면”이라고 유오성이 살짝 미간에 힘을 주었을 뿐인데 “눈이 벌써 이상해”라고 호들갑을 떨더니 급기...

  • 엄정화 “아이콘이란 말은 날 더 자극시킨다”

    엄정화 “아이콘이란 말은 날 더 자극시킨다”

    4월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에서 엄정화는 그동안 배우로서 쌓아왔던 모든 것을 다 보여준다. 구르고, 다치는 액션에서부터 환청에 시달리는 신경쇠약, 가슴 절절한 모성까지 어느 하나 쉽지 않은 감정들로 오래 달리기를 한다. 그래서 영화를 막 끝낸 그녀는 홀가분해야 하지만 홍보를 위한 인터뷰라는 또다른 레이스가 남아있기에 지쳐 보이기도 한다. 지금 엄정화는 상처를 헤집는 질문에도 답해야하는 '연예인'이란 직업의 잔인함을 절감하고 있을 것이다....

  • 2010년 4월 10일

    2010년 4월 10일

    Y-STAR 토 오후3시 이번 주말에도 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눈물짓고 있는 청년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한다. 오늘부터 방송되는 Y-STAR의 는 소녀시대 멤버들의 탄생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일상을 미공개영상과 함께 훑어가는 소녀 역사 스페셜이다. 그러나 진정한 소녀시대의 팬들이라면 이미 그들의 정보는 모두 알고 있고, 소녀시대의 팬이 아닌 사람이라면 그러한 정보가 궁금하지 않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 는 열혈 '소덕'을 자청하는 삼촌 팬과 그...

  • 수애, 차승원과 정우성이 출연 결정한 드라마 <아테나 : 전쟁의 여신> 주인공으로 캐스팅.

    수애, 차승원과 정우성이 출연 결정한 드라마 <아테나 : 전쟁의 여신> 주인공으로 캐스팅.

    수애, 차승원과 정우성이 출연 결정한 드라마 주인공으로 캐스팅. 수애가 연기할 윤혜인은 국가위기방지기관과 비밀조직의 특수요원을 오가는 이중스파이 역할이다. 보도자료 수애 씨, 현장에 긴 생머리 스토커가 등장한다면……… 김태원 씨일 확률 백푸롭니다. 케이블 채널 Mnet, 4월 말 김제동이 진행하는 토크쇼 방송 예정. 방송은 아직 정확한 포멧이 결정되지 않았으나 첫 번째 출연자 섭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

  • 김소은│남다른 보이스를 가진 뮤지션들의 음악

    김소은│남다른 보이스를 가진 뮤지션들의 음악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하지만 때때로 목소리는 보이는 것 이상의 힘을 가진다. 그래서 복숭아같이 발그레한 볼을 가진 무수한 소녀의 얼굴들 사이에서 김소은은 묘한 여운으로 기억된다. 발랄한 외모와 달리 살짝 낮은 음색은 단정하면서도 강단 있는 분위기로 그녀를 변별한다. 김소은이 KBS 의 전반부에 등장해 나라의 운명에 인생을 헌납한 여인의 맹아를 꼭꼭 씹은 듯한 연기를 보여주었을 때도 그 작은 얼굴에 서린 위엄이나 두 볼을 적신 눈물보다 강렬한 것은...

  • 김C “연극을 통해 값비싼 수업을 공짜로 받고 있는 셈”

    김C “연극을 통해 값비싼 수업을 공짜로 받고 있는 셈”

    류장하, 허진호에 이어 장항준이다. (이하 )라는 독특한 제목으로 시리즈의 3번째 주인공이 된 장항준 감독은 코미디감이 좋은 인물이다. 그래서 기주봉, 정은표, 김C 등 브라운관에서 더 자주 만났던 배우들이 참여하는 는 장항준 감독 특유의 장점을 잘 살리는 작품이다. 허허실실한 캐릭터와 군데군데 공들인 대사, 완급조절에 탁월한 코미디는 연극에 이질감을 느끼는 이라도 쉽게 극에 빠져들게 만든다. 지난 8일 열린 프레스콜에서는 특징을 잘 잡아낸 ...

  • 2010년 4월 9일

    2010년 4월 9일

    5, 6회 캐치온 밤 10시 30분 어느 날 갑자기 6개월 뒤의 내 모습을 2분 17초 동안 보게 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3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의 미래를 본다 해서 뭐가 크게 달라질까 싶기도 하겠지만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 대상이라면 얘기는 달라질 것이다. 2009년 미국 ABC가 에 이어 야심차게 내놓은 는 이와 같은 설정에서 출발해 전 세계가 혼란에 휩싸인 상황을 그린다. FBI요원인 주인공 마크 벤포드(조셉 파인즈)를 비롯해 ...

  • 김연아, MBC <황금어장> '무릎 팍 도사' 녹화 중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김연아, MBC <황금어장> '무릎 팍 도사' 녹화 중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김연아, MBC '무릎 팍 도사' 녹화 중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김연아는 7일 여의도 MBC 본사에서 진행된 '무릎 팍 도사' 녹화에서 벤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찾아온 슬럼프와 어머니의 뒷바라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녀는 “올림픽 금메달 획득 후 토리노 세계선수권 대회를 치를 때 찾아온 슬럼프 때문에 체력적, 정신적으로 괴로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 흘린 눈물의 무게만큼이라도 마음이 가벼워졌길 바라요. 배우 현우 ...

  • 제 49장│틀린 말은 아니네, 그만 합시다

    틀린 말은 아니네. 그만 합시다. 1. 닥쳐 2. 너에게 GG를 선언하노라 SBS 의 윤세준(한정수) 검사는 냉정하지만 사려 깊은 인물이다. 그래서 그는 “누범기간 중에 같은 범죄 또 저지르면 가중처벌 됩니다”라며 해맑게 생계형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에게 원리 원칙을 전달하는 후배검사에게 “무조건적인 춰벌이 능솨는 아냐. 재판에 넘기며언 가중춰벌로 실형솰게 되자놔”라고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라는 충고를 언니처럼 조심스레 건넨다. 하지만 후배...

  • 이누도 잇신 감독│나를 영화감독으로 키워낸 영화들

    이누도 잇신 감독의 영화는 푸르다. 청신한 5월의 초목처럼 푸릇푸릇한 청춘들이 있다. 누군가의 스무 살 언저리 기억들을 도려내 우리 앞에 펼쳐 보이는 것처럼 그들은 생생하다. 모두가 어떤 식으로든 시련을 겪지만 그것을 딛거나 혹은 껴안고 앞으로 계속 걸어간다. 사랑하는 연인을 잃거나 가족 같은 고양이가 세상을 떠나고, 어느 날 갑자기 자궁암을 선고받는 것. 혹은 용서할 수 없는 아버지와 한 공간에 있는 걸 견뎌내야 하는 것처럼 그의 영화 속 인...

  • 내가 조선의 톱스타다

    내가 조선의 톱스타다

    지문 다가가기 스타다. 톱스타다. 그러나 애절한 감정 신에서 “기다린다고했잖아↘ 니-옆에는 내자리라고↘내가 돌아올때까지비워두겠다고↘영원히내-자리라고, 니가↗그랬잖아↘내-자린데, 그-자린내자린데, 왜-다른사람이와-있는-거야. 왜- 왜↗”를 부르짖는 독보적 발연기자다. 특징은 식스팩, 장기는 키스. 만났던 여자의 수는 서른 명 이후 안 세 봐서 모르지만 세상 웬만한 여자는 모두 성민우를 사랑하고 자기도 그걸 알아서 눈길만 주면 “(사인해 줄 테...

  • 2010년 4월 8일

    2010년 4월 8일

    QTV 오전 9시 30분 설마 했는데 진짜로 그렇다. 결혼한 친구들이 시댁의 '시'자만 들어도 지긋지긋하다며 시금치도 꺼려한다. 그러나 굳이 위로하자면 정도 차이가 있을 뿐 지구 반대편에서도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비슷한 문제를 겪는다는 사실이다. (Outlaw in-laws)는 시부모와 며느리의 아들 쟁탈전, 시어머니의 육아 및 살림 간섭 등으로 분열 직전에 이른 가족들이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극적으로 갈등을 해소하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

  • 노희경 “엄마에게 전화 한 통 걸게 만드는 작품이었으면”

    노희경 “엄마에게 전화 한 통 걸게 만드는 작품이었으면”

    평범한 가정주부 인희(정애리, 송옥숙)에게는 의사인 남편 정 박사(최정우, 최일화)와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 상주댁(이용이)를 모시고 회사원 딸 연수(박윤서), 삼수생 아들 정수(이현응)와 함께 산다. 하나뿐인 피붙이 남동생 근덕(박철민, 전배수)이 돈만 생기면 노름판에서 날리고 행패를 부려 착한 아내 근덕댁(이지현)과 인희의 속을 썩이는 것을 비롯해 모든 가족들은 각자의 일상과 고민으로 서로를 돌아보거나 배려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의...

  • 수목 클리닉│<신언니> vs <검프> vs <개취> 2R

    수목 클리닉│<신언니> vs <검프> vs <개취> 2R

    : 리얼리티 다큐멘터리가 아닌 이상, 검사들의 수사 과정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대신 는 공무원으로서 검사의 생활을 그려내는데 풍부한 디테일을 더했다. 특히 신참 검사의 잡무에 대한 묘사와 조직 사회에서 모난 돌이 정을 맞는 과정을 그린 부분은 일반 직장인들도 공감할 수 있을 정도로 보편성을 획득했다. 수사 과정마저 상식선에서 전개한다면 직장드라마로서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 전문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어떤...

  • 수목 클리닉│<신언니> vs <검프> vs <개취> 1R

    수목 클리닉│<신언니> vs <검프> vs <개취> 1R

    골라 먹는 재미는 아이스크림일 때나 가능한 일이다. 비슷한 기대를 주며 출발한 세 드라마가 같은 시간에 방송된다는 사실은 드라마 마니아들에게는 고문이나 마찬가지다. 아직도 세 드라마의 비등비등한 매력 속에서 허우적대고 있지만, 전우치의 분신술을 사용할 수 없는 평범한 시청자라면 , , 를 항목별로 조목조목 살펴본 다음의 분석표를 참조하자. '본방사수'할 작품과 '재방사수'할 것, 그리고 IPTV로 후에 챙겨볼 드라마의 순위를 정하는데 도움이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