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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명석의 100퍼센트] 타블로, 아바타가 아닌 인간이다

    [강명석의 100퍼센트] 타블로, 아바타가 아닌 인간이다

    “타블로가 이겼다.” 타블로의 학력 의혹을 주도적으로 제기한 왓비컴즈는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모르는 듯하다. 왓비컴즈는 학력 증명을 명분으로 그에게 인신공격을 했고, 그와 가족들의 사생활을 파헤쳤다. 그 모든 걸 저지르고, 타블로가 을 통해 학력을 증명하고 나서야 그는 타블로의 '승리'를 인정했다. 타블로의 학력논란이 끔찍한 건 결백한 사람을 죄인으로 몰아붙여서만은 아니다.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데 있어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존엄...

  • 정준호 “김남주의 아줌마 같은 모습을 종종 본다”

    정준호 “김남주의 아줌마 같은 모습을 종종 본다”

    “이제 막 이야기 시작했어요. 조금만 더 하면 안 되나?” 김남주는 인터뷰 시간을 재촉하는 진행요원을 만류했다. 1년 5개월의 기다림 끝에 다시 박지은 작가와 재회해서 으로 돌아 온 김남주의 얼굴에는 자신이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을 해 낸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포만감이 서려 있었다. 지난 11일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는 이렇게 기 세고 입담 좋은 여배우들을 중심으로 유쾌한 분위기 속에 진행이 되었다. 개중에서도 압권은 ...

  • MBC <역전의 여왕>│여왕의 귀환

    MBC <역전의 여왕>│여왕의 귀환

    “자기도 독신생활 건강하게 오래 하려면 강아지든 고양이든 뭐든 키우는 게 좋아.” 퀸즈그룹 한송이(하유미) 상무의 조언을 들은 까칠한 골드미스 황태희(김남주)는 개나 고양이는 아니지만 뭔가 키우기로 한다. 바로 늦깎이 신입사원이자 엄마가 가장 싫어하는 친구의 아들인 봉준수(정준호).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이 최고의 행복이라 생각했던 태희는 가족의 반대도 무릅쓰고 준수와의 결혼에 성공한다. 결혼으로 한송이의 눈 밖에 난 태희는 회사를 떠나 내조에...

  • 2010년 10월 12일

    2010년 10월 12일

    EBS 저녁 8시 교탁 앞에 놓인 과일바구니 혹은 석고상을 그려보는 건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미술 시간에 반드시 포함되는 수업 중 하나다. 하지만 프랑스의 한 중학교 미술교사는 “중요한 건 테크닉이 아니며, 서른 명의 학생이 하나의 죽은 정물을 바라보는 모습은 전혀 아름답지 않다”며 석고 데생을 시키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어쩌면 오랜 세월 동안 프랑스 파리가 대표적인 예술의 도시로 부상할 수 있었던 건 일선 교사들의 이런 발상에서 비롯된 것...

  • 아라 씨, 무조건 병준 씨만 믿지 마세요

    아라 씨, 무조건 병준 씨만 믿지 마세요

    드디어 양병준 전무(김상중)께서 마음을 돌리셨더군요. 결국엔 그리 되리라 여기고는 있었지만 막상 두 분이 결혼을 하시게 됐다니까 어째 심사가 편치만은 않았습니다. 불란지 펜션 식구들처럼 무턱대고 열렬한 축하의 인사를 보낼 수는 없더라는 얘기에요. 물론 조아라(장미희) 대표님의 아버님이신 회장님께 재산을 탐하는 사람이라는 어이없는 의심을 받았으니 꼬장꼬장한 성품의 병준 씨로서는 억울하기 짝이 없는 일이었겠죠. 가뜩이나 결벽증 있는 양반이니 구정물...

  • 배우 윤여정, 영화 <푸른 소금>에서 신세경을 킬러로 키우는 조직의 보스 역할 맡아.

    배우 윤여정, 영화 <푸른 소금>에서 신세경을 킬러로 키우는 조직의 보스 역할 맡아.

    배우 윤여정, 송강호 주연의 영화 에서 신세경을 킬러로 키우는 조직의 보스 역할 맡아. 윤여정은 와의 인터뷰에서 “원래 '남자' 보스였는데 이현승 감독이 를 보고 여자로 바꿨다고 하더라. 배우로서는 영광이고 고마운 일이다. 머리스타일부터 의상까지 감독이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 '그레타 가르보처럼'이라 말하던데 노력은 하겠지만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10 아시아 이 영화의 영어 부제를 'The Godmother'로 해야 할지도… ...

  • 안내상

    안내상

    안내상 : “스스로 묻는 자는 스스로 답을 얻게 돼 있다” – 정약용, KBS 에서 교사에게 글 읽기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교사는 답하지 않았다. 신에게 자신의 살아갈 방향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신은 대답하지 않았다. 마르크스에게 세상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마르크스는 답하지 않았다. 스스로 연기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그는 “이런 내가 옳은 것이냐”며 회의했다. 그러나, 그 시간동안 안내상은 무언가 되어 있었다. 안태건 : ...

  • 강승윤 “무대에선 그냥 비어 있는 상태다”

    강승윤 “무대에선 그냥 비어 있는 상태다”

    뽀얗고 앳된 얼굴에 호리호리한 팔다리, 청년보다는 소년에 가까운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 '폭풍간지남'이라는 낯간지러운 호칭을 스스로에게 붙였던 강승윤이 Mnet 의 TOP 4까지 올라올 것이라고는 아마 자신을 포함한 누구도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겉만 봐서는 역시 예상할 수 없었던 허스키한 음색과 강렬한 창법은 강승윤에게 뚜렷한 존재감을 부여했고 슈퍼위크 이후 매주 아슬아슬한 점수로 살아남으며 우여곡절을 겪었던 그는 지난 10월 8일 ...

  • 장재인 “나한테 늘 절실한 건 좋은 무대다”

    장재인 “나한테 늘 절실한 건 좋은 무대다”

    자신의 몸집만한 기타를 메고 등장한 여대생은 체구만큼이나 가냘픈 목소리로 “올해 스무 살이 된 싱어송라이터”라는 다소 거창한 자기소개를 선보였다. 그러나 잔뜩 긴장한 표정의 여대생, 장재인이 의자도 마다한 채 오디션장 바닥에 앉아 기타를 치며 노래 부르기 시작한 순간 Mnet 예선에는 진짜 스타가 탄생했다. 학창 시절 따돌림을 당했던 상처를 비롯해 개성이 강한 음색, 독특한 말투 등 장재인의 모든 면면은 팬과 안티를 동시에 모았고 장재인은 김지...

  • 허각 “스스로를 위해 노래 부르라는 말을 새겨들으려 한다”

    허각 “스스로를 위해 노래 부르라는 말을 새겨들으려 한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집을 떠난 뒤 아버지, 형과 함께 살았다. 가정환경이 어려워 정식으로 음악을 공부하지는 못했다. 환풍기 수리공으로 일했다. 어렵게 연락이 닿은 어머니와도 자유롭게 만날 수는 없었다. 노래를 하고 싶어 행사 가수로 무대에 섰다. 작은 키, 평범한 외모의 스물여섯 살 보통 남자, 하지만 마이크를 잡는 순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허각은 Mnet 에 등장한 '한국의 폴 포츠'로 불린다. TOP 11 가운데 맏형으로 동...

  • 존 박 “한국에서 노래하고 싶다”

    존 박 “한국에서 노래하고 싶다”

    슈퍼스타가 된 아메리칸 아이돌, 시카고 출신의 재미교포 대학생 존 박은 지난 해 미국 FOX TV 에서 TOP 20 안에 들며 화제가 됐다. 그러나 동양인이라는 핸디캡으로 관객과의 교감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일부 시청자들의 인종차별 발언 등 만만치 않은 장애물에 부딪힌 그는 결국 프로그램에서 탈락했다. 올 여름 Mnet 예선을 통과한 뒤에도 한글 가사를 잊는 해프닝 등으로 '거품론'에 시달렸던 존 박은 그러나 슈퍼위크와 TOP 11 생방송을 거치...

  • 2010년 10월 11일

    2010년 10월 11일

    5회 SBS 밤 8시 50분 장애물을 극복하고 실수를 통해 배우며 성장하는 것은 의사인 연우(김소연)나 선수인 지헌(정겨운) 모두 마찬가지이다. 는 등장인물 저마다가 짊어진 사연들을 천천히 풀어 내며 성장 드라마와 메디컬 스포츠 드라마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길을 걷고 있다. 오늘 방송에서 연우는 자신이 한 선수에게 경기 전 날 수맥처방을 하는 바람에 도핑테스트에 걸려 금메달을 박탈당하는 일이 생겨 궁지에 몰린다. 비상회의에서 도욱(엄태웅)...

  • 김소연 “우리의 경쟁상대는 야구와 축구”

    김소연 “우리의 경쟁상대는 야구와 축구”

    SBS 영종도 촬영 현장은 썰물 때가 되어 물이 빠져 있었다. 전지훈련 중인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이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노는 장면을 촬영해야 하는 상황, 물 때를 잘못 만난 배우들은 10월 서해안의 바닷바람을 맞으며 물이 있는 곳까지 갯벌을 한참 걸어갔다. '일정대로 했으면 집에 갔을 시간'까지 촬영이 미뤄졌다고는 하지만, 배우들은 피곤해 보일지언정 아무도 싫은 기색 하나 보이지 않았다. 한 자리수로 종영한 의 뒤를 이어...

  • [PIFF+10] 롯데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면

    [PIFF+10] 롯데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면

    작년이 그러했듯, 10월의 부산은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PIFF)로 분주한 모습이다. 그리고 작년이 그러했듯, 많은 부산 사람들은 여기에 롯데가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워하고 있다. 비록 PIFF 취재를 위해 내려왔지만 부산 현지 분위기를 전하면서 롯데 이야기를, 그리고 준플레이오프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래서 '내일은 10관왕'의 부산 리포팅을 전한다. 취재에 협조해주신 부산 택시 기사님들에게 감...

  • 2010년 10월 9일

    2010년 10월 9일

    MBC 토 저녁 6시 30분 의 달력 미션은 한 마디로 멤버들의 의외성을 발견하는 흥미로운 작업이다. '악마의 아들' 박명수는 출산장려를 주제로 한 2월 달력촬영에서 민서아빠의 미소 를 보여줬고, 번데기 발음으로 늘 웃음을 줬던 노홍철은 4월 달력촬영에서 욕조에 몸을 기댄 채 터프가이 자태 를 선보였다. 물론 코끼리와 만난 지 1분 만에 절친 인증샷을 찍은 정형돈은 변함없이 '미친 존재감'이긴 하지만 말이다. 오늘 방송분에서는 지금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