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닌가요?”, “ 가 떠올라요.” 2010년 , 2011년 로 이어지는 흥행불패의 KBS 2TV 수목 사극드라마. 2013년에는 (연출 이진서 전우성, 극본 최민기 윤수정, 이하 )가 시청자 앞에 선보인다. 은 억울한 누명을 쓴 내의원 의관이 누명을 벗고 불치병 딸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다. 그러나 와 의 잔상은 강력해도 너무 강력했나보다. 1...
를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뮤즈로 거듭나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제시카 차스테인이라는 다소 낯선 이름은 굳은 신뢰를 표현하는 고유명사가 되었다. 영화의 원초적인 즐거움은 종종 의외의 여배우로부터 발생한다. 그 순간, 나만의 여배우를 발견하는 아주 특별한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2011년 10월, 의 시사회장에서도 그런 짜릿한 조우가 찾아왔다. 직업적 습관에 따라 무심코 신예 엠마 스톤이나 브라이스 달라스의 연기에 기대를 걸었지만, 정작 영...
MBC 5회 2013년 4월 17일(수) 오후 10시 다섯줄 요약 구용갑(이창훈)은 갓 출소한 창희(김성오)의 심기를 건드리고, 그를 폭행한 창희는 다시 경찰에 붙잡힌다. 합의를 핑계로 찾아온 용갑이 미도(신세경)를 때리자 줄곧 참고만 있던 태상(송승헌)이 결국 주먹을 날린다. 싸움이 크게 번지자 미도는 순간 7년 전 과거의 태상과 그때의 상처가 떠오르며 혼란에 빠진다. 한편 미도는 재희(연우진)를 밀어내며 관계를 일단락 짓지만, 재희가 ...
SBS 4회 2013년 4월 17일(수) 오후 10시 다섯줄 요약 노민영(이민정)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그간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사과를 하려고 하지만 실망스러운 정치인들의 모습에 화를 참지 못하고 또 다시 사고를 치고 만다. 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김수영(신하균)은 노민영에게 사랑의 감정을 고백하기에 이른다. 한편 여당에서는 눈엣가시 같은 노민영 의원을 경계하는 한편 김수영 의원에 대한 불신을 높여가게 되는데, 두 사람의 감정이 치 닫으...
강렬하고 잘빠진 남성미를 부드러움으로 감싸며 여심을 사로잡아온 배우 이정재. 그의 연기엔쉽게 포기할 수 없을 것 같은 '젠틀함'이 묻어난다. 타락한 청춘의 비극적 말로를 그려냈던 '어딘가 정제되지 않았던' 그의 연기는 데뷔 20년 세월의 흔적을 아로새기듯 연륜을 담아낼 수 있게 됐다. 흥행의 '성공과 실패'를 오갔지만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소화해 왔기에 얻을 수 있었던 소득이다. 배우 이정재, 오늘의 그를 있게 한 영화들...
솔직함은 상대를 설득시키는 최상의 무기가 된다. 때론 지나친 솔직함이 불리하게 작용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정직한 태도는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결정적 작용을 하기 마련이다. 그런 면에서 권상우는 최상의 무기를 가진 이다. 그와 마주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솔직하고 소탈한 태도에 매료되고 만다. 스스로를 포장하는데 능수능란한 연예계에서 그의 솔직함은 때론 당혹스러울 때도 있지만, 결국 그것은 상대의 마음의 빗장을 열게 만든다.20%...
'가왕' 조용필과 '국제가수' 싸이가 나란히 국내외 음악시장 호령에 나섰다. 16일 정오에 공개된 조용필의 신곡 '바운스'는 17일 자정을 기점으로 네이버뮤직, 벅스뮤직 등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에서 싸이의 '젠틀맨'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10년 만에 19집으로 돌아온 거장의 힘은 대단하다. 싸이를 비롯해 최근 대세인 아이돌그룹, 오디션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의 노래들이 모두 조용필의 밑에 있다. 가요계의 판도와 관계없이 노래의 힘이...
첫인상은 굉장히 평범했다. 너무 잘생겨서 현실감이 떨어진다거나, 개성이 너무 뚜렷해서 쉽게 기억되는 그런 얼굴은 결코 아니었다. 하지만 , , , 로 이어지는 필모그래피 속에서 신하균은 자신이 '한 마디로 정의내리기 어려운 재능의 소유자'임을 증명해보였다. 신경쇠약 직전의 남자와, 바보와 광인, 해맑은 청년 등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그의 변신은 실로 놀라웠다. '4차원적인', '비현실적인' 이라는 수식어가 그의 앞에 자연스럽게 자리했다. ...
'정치와 로맨틱 코미디의 만남'이 화학반응을 일으킬 수 있을까? 신선한 문제제기를 안고 시작한 SBS 수목드라마 (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이 방송 3회를 넘어가며 서서히 캐릭터들이 안착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서로 정치적 성향이 정 반대인 남녀 국회의원이 전국민의 감시 속에 비밀연애를 한다는 설정 하에 그려지는 이 작품은 두 남녀주인공 신하균·이민정의 매력도가 돋보인다. 직설적이지만 때로 엉뚱함을 보이는 김수영(신하균)과 당차고 따뜻...
는 김반장(드럼, 보컬)을 구심점으로 김태국(베이스, 퍼커션, 보컬) 윤갑열(기타, 퍼커션, 보컬), 조명진(키보드, 퍼커션) 정상권(퍼커션, 보컬)의 5인조 라인업을 구축했다. 서울 수유리 산동네 지하 연습실에서 탄생한 거칠지만 즐겁고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이 넘쳐났던 이들의 리듬 향연은 기분 좋은 에너지를 한껏 뿜어댔다. 2004년 결성 이후 9년간 쌈지, 펜타포트, 지산 등 국내 중요 페스티벌과 일본 후쿠오카 썬셋 라이브, 태국 방콕 팻...
KBS2 6회 2013년 4월 16일(화) 오후 10시 다섯줄 요약 학자금대출 상환으로 첫 월급이 다 사라지면서 백 하나 장만하겠다던 주리(정유미)의 소박한 꿈도 함께 날아간다. 대신 엄마가 사준 짝퉁백만이 그녀를 위로한다. 홍초의 홈쇼핑 편성을 위한 미팅 자리에서 엉겁결에 주리의 짝퉁백이 생방송에 투입되고, 자신의 백이 명품과 비교당하며 처참히 훼손되자 흥분한 주리는 대형 사고를 친다. 결국 홍초의 편성불가 통보가 떨어지고, 이를 수습하...
SBS 4회 2013년 4월 16일(화) 오후 10시 다섯줄 요약 물에 빠진 옥정(김태희)은 길을 헤매다 총소리를 듣고 이순(유아인)의 친위대 훈련장까지 흘러든다. 이순을 만난 옥정은 새로운 갑옷을 만들기 위해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청한다. 이순이 사냥하는데 동행한 옥정은 산적의 습격을 받고, 이순은 활을 쏘아 옥정을 구한다. 옥정이 출품한 갑옷을 낙점했던 이순은 민유중(이효정)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한다. 이에 분노한 이순은 민...
꼭 18년 만이다. 1995년 국내 개봉 시 편집됐던 23분 분량의 미공개분 영상을 담은 이 지난 11일 '디지털 리마스터링'판으로 재개봉했다. 한때 레옹 모자와 안경이 큰 인기를 끌었고, 각종 광고와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는 너 나할 것 없이 을 소재로 다뤘다. 그야말로 '레옹 신드롬'이었다. 피도 눈물도 없는 '킬러'와 오갈 데 없는 어린 '소녀'의 만남. 영화는 '단어'가 만들어낸 인물유형의 전형성을 타파했고, 현란한 조명과 인공적인 ...
안녕하세요. 밤이 늦은 시간, 여성분들의 안전한 귀가를 도와주는 귀가도우미 에요. 오늘 안전 귀가를 신청하신 분은 KBS2에서 일하시는 '스타 패밀리쇼 맘마미아'씨입니다. 편하게 씨로 부를게요. 어디 보자…. 이런 씨의 집인 '시청률'로 가는 밤길은 너무 위험하군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가 씨 귀갓길에 있는 위험요소를 진단하고 적당한 무기도 드립니다. 자, 같이 가실까요? 첫 번째 난관- 평범한 외형 출발하기 전에 씨에게는 한...
“이 사진 보니까 '재즈의 초상'이 떠오르지 않아요? 이 사진 촬영 날에는 가슴이 뭉클하더라고요.” 한국 재즈를 재조명하는 기획 릴레이 공연 '재즈 타임즈'의 기념사진에는 스물여섯 명의 신구 한국 재즈연주자가 찍혔다. 재즈비평가 김현준 씨는 이 사진을 보고 사진작가 아트 케인이 1958년 뉴욕 할렘에서 전설적인 재즈연주자 57명을 모아놓고 촬영한 사진 '재즈의 초상(Jazz Portrait)'을 언급했다. '재즈의 초상'에는 디지 길레스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