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4 : 사보타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 사진=윤지인 기자
'신병4 : 사보타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 사진=윤지인 기자
ENA의 야심작 '신병'이 시즌4로 돌아왔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민진기 감독은 "역대 시즌 중 가장 긴 회차로 구성된 만큼 시트콤적인 재미도 배가됐다"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밀리터리 드라마의 새 장을 연 '신병'이 시즌4에서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세인트에서 ENA '신병4 : 사보타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김민호, 김동준, 오대환, 이현균, 이원정, 남태우, 민진기 감독이 참석했다

'신병'은 좋은 놈부터 나쁜 놈, 이상한 놈까지 별별 놈들이 모두 모인 곳에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하이퍼 리얼리즘 코미디다. 시즌 4로 돌아온 '신병4 : 사보타주'는 계급이 오르고 고민도 늘어난 상병 박민석(김민호 분)이 하사로 돌아온 최일구(남태우 분), 미스터리한 신병, 새로운 대대장의 등장으로 다시 전투태세에 돌입하는 병영 생활 후반전을 그린다.
김민호가 '신병4 : 사보타주'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사진=윤지인 기자
김민호가 '신병4 : 사보타주'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사진=윤지인 기자
김민호는 은근슬쩍 고참 라인에 끼어들려는 상병 박민석 역을 맡았다. 시즌1부터 네 시즌 연속 '신병'과 함께한 김민호는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는 "'신병'은 나에게 인생 같은 작품이다. 나중에 죽기 전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을 묻는다면 '신병'이라고 답할 거다. 앞으로 더 대단한 작품을 만나더라도 나에게는 무조건 '신병'이 최우선"이라며 미소 지었다.

시즌4까지 이어진 인기에 대한 소감도 밝혔다. 김민호는 "배우가 된 뒤 시즌제 드라마에 출연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건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다. 나와는 관련 없는 일인 줄 알았는데 '신병'을 만나 많은 사랑을 받고 시즌4까지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김동준이 '신병4 : 사보타주'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사진=윤지인 기자
김동준이 '신병4 : 사보타주'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사진=윤지인 기자
김동준은 완벽하게 군인이 되어 부대에 녹아든 국민배우 전세계로 분한다. 그는 "전세계가 일병으로 진급한다. 그전에는 신참의 긴장된 모습이었다면 시즌4에서는 많이 풀어졌다. 적응을 너무 잘한 세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우 한가인의 특별 출연이 성사된 비하인드도 전했다. 김동준은 "시즌3 때는 한가인 누나가 사진으로 특별 출연했다. 이후 몇 번 촬영을 같이하면서 '신병4를 하게 되면 면회를 하러 한번 갈까?'라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독님과 긴 상의 끝에 촬영하게 됐다. 촬영 당일 날씨가 짓궂어서 해가 떴다가 비가 오기도 했는데 한결같이 미인이더라. 그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이원정이 '신병4 : 사보타주'에 새롭게 합류한다. / 사진=윤지인 기자
이원정이 '신병4 : 사보타주'에 새롭게 합류한다. / 사진=윤지인 기자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실력을 갖춘 에이스 신병 김현욱 역에는 이원정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원정은 "현욱이는 초특급 에이스이자 미스터리한 인물"이라며 "안정적으로 흘러가던 병영에 긴장감을 주는, '신병4 : 사보타주'에 걸맞은 신병"이라고 설명했다.

오디션을 거쳐 '신병'에 합류하게 됐다는 이원정. 그는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어안이 벙벙했다. 내가 정말 '신병'이라는 큰 세계관에 들어가는구나 싶어 실감이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시가 2월 14일 생일을 앞둔 주간이었다. 감독님께 미리 큰 생일 선물을 받은 것 같아 좋았다"고 덧붙였다.
'신병4 : 사보타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 사진=윤지인 기자
'신병4 : 사보타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 사진=윤지인 기자
민진기 감독은 시즌4에서 한층 확장된 이야기와 새로운 인물들의 합류를 예고했다. 그는 "역대 시즌 중 가장 긴 편성 회차다. 그러다 보니 해병대 에피소드를 포함한 훈련소 이야기와 에피소드별 시트콤적인 재미가 배가 된 시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즌4에서는 미스터리한 신병과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대대장이 합류하면서 여러 갈등이 벌어진다. 그 안에서 인물 간의 관계를 비롯해 예비역과 현역들이 공감할 수 있는 24개의 에피소드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즌을 거듭하는 만큼 새로운 재미를 보여주는 데에도 중점을 뒀다. 민 감독은 "시즌제 드라마이다 보니 시청자가 왜 이걸 계속 봐야 하는지 이유를 만들어야 하는 게 첫 번째 목표였다"라며 "'사보타주'라는 부제를 붙이면서 우리의 이야기가 새로움을 추구한다는 걸 강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월요일과 화요일에 방송되는 만큼 직장인 시청자들에게 활력을 주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민 감독은 "한 주를 시작하는 시청자들이 '신병4 : 사보타주'를 보며 함께 웃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신병4 : 사보타주'는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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