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섬유증 투병으로 40kg까지 빠졌던 유열./사진제공=KBS
폐섬유증 투병으로 40kg까지 빠졌던 유열./사진제공=KBS
가수 유열이 폐섬유증 투병 당시에 대해 말한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342회 말미에는 무려 10년간의 투병 생활 끝에 돌아온 유열의 출연이 예고됐다.

유열은 2019년 폐렴으로 열이 40도까지 올라 병원에 입원한 후 원인을 모르는 특발성 폐섬유증인 흉막실질탄력섬유증(PPEE)을 진단받았다. 치사율은 높지만 병의 진행을 더디게 만드는 약만 있을 뿐 치료약은 없는 병이라고. 또 약이 입맛을 떨어지게 하는 탓에 40kg까지 몸무게가 빠졌고, 사망 선고까지 받으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2025년 7월 뇌사 장기 기증자로부터 폐를 기증받아 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유열이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사진제공=tvN
유열이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사진제공=tvN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유열은 순탄하지 않았던 이식 과정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1차는 기증된 폐의 건강 상태가 안 좋아서 취소됐다. 두 번째 기증자가 나타났는데 부검 결정이 났다고 해서 취소됐다. 의사가 '아무래도 준비를 해야 될 거 같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충격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폐 이식 수술을 받은 유열은 "퇴원하던 날 창 밖을 봤는데 많은 사람들이 제각기 표정으로 가고 있더라. 너무 빛나더라다"고 말했다.

회복 후 첫 방송은 '다큐 3일' 특집이었다. 그는 "끝나고 스튜디오 펑펑 울었다"며 "다시 노래를 한다는 건 너무 감격이다. 아름다운 것"이라며 울먹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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