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첫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는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안 풀려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 미쳐버린 인간의 평화 찾기를 따라가는 작품이다. 전배수는 극 중 유명 영화인의 모임 8인회 맏형이자 리더 박영수를 맡아 든든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영수는 박경세(오정세 분)의 다섯 번째 영화 ‘팔 없는 둘째 누나’ 개봉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건배사를 하던 중 혼자만 아직 데뷔를 못한 팀원 황동만(구교환 분)의 부재를 눈치챘다. 그는 “동만이가 없구나. 편하게 말해도 되는구나”라며 가벼운 농담 한마디로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뒤늦게 등장한 동만이 열등감에 휩싸여 부산스럽게 행동하자 영수는 어르고 달래며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8인회 리더인 그의 진면모가 드러났다. 영수는 동만이 최필름 대표 최동현(최원영 분)에게 혹평을 들었다는 소식과 8인회에서 동만을 퇴출시키자는 경세의 한풀이에 내심 속상해하며 동만을 안쓰러워하는 등 복합적인 심경을 내비친 것. 전배수는 오랜 시간 함께 해온 8인회에 대한 책임감과 동만과의 관계를 쉽사리 끊어내지 못하는 인간적인 고뇌를 고스란히 담아내 호평을 얻었다.
이처럼 전배수는 재치와 진지함을 오가는 유연한 연기 내공을 펼치며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특히 구교환을 향한 남다른 애정과 연민을 섬세한 표정과 눈빛으로 그려내 극의 온기를 불어넣고 있는 만큼, 8인회의 정신적 지주로서 그가 보여줄 향후 활약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전배수가 출연하고 있는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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