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티빙에 따르면 '유미의 세포들 시즌3'은 공개 첫 주(4월 13일~19일)에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달성했다.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방영 4회 만에 시청률 10%를 넘기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두 작품 모두 공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만큼, 방영 후 화제성이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3'은 원작 웹툰과 이전 시즌 시청자로 꾸려진 탄탄한 팬층을 바탕으로 첫 번째 웨이브를 일으켰다. '21세기 대군부인' 역시 아이유와 변우석의 캐스팅으로 초기 화제성을 선점했다. 방영 초반 연기력 논란으로 주춤했지만, 숏폼·SNS 등에서의 홍보가 효과를 내며 두 번째 확산 구간으로 진입하는 중이다.
숏폼을 접한 시청자는 드라마에 호기심을 갖게 되고, 기존 시청자는 제때 방송을 보지 않으면 SNS와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쏟아지는 스포일러를 직격으로 맞게 될 거라는 판단에 이른다. 결국 호기심과 스포일러 회피 심리가 맞물리면서 시청자는 '몰아보기' 대신 방송 요일을 애타게 기다려 '본방사수' 하는 쪽을 선택하고 있다.
하지만 본방사수가 단순히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한 선택만은 아니다. 이는 2030 시청자에게 그 자체로 놀이가 되기도 한다.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감상을 공유하거나 다음 회차를 기다리는 동안 해석 영상을 챙겨보고 다음 내용을 추리하는 등 '서브 콘텐츠' 소비도 활발하다. 단숨에 결말에 도달하는 대신, ‘기다림’을 다시 즐기기 시작한 셈이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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