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군체'에서 구교환이 빌런을 연기한다. /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군체'에서 구교환이 빌런을 연기한다. / 사진제공=쇼박스
'군체' 구교환이 '서씨 빌런 3부작'을 완성하고 싶다는 의욕을 표했다.

4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군체'(감독 연상호)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상호 감독과 배우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가 참석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둥우리 건물 안에서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영화다.

구교환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를 만들어 감염 사태를 일으킨 생물학 박사 서영철을 연기했다. '반도'에 이어 또 다시 연상호 감독의 작업하게 된 구교환은 "'반도'에서 서상훈 대위를 연기했다. 이번에 서영철이다. '서씨 빌런' 두 번째 작품이다. 이번에 잘해내야 세 번째를 할 수 있다. '서씨 빌런 트릴로지'를 완성하겠다는 마음으로 책임감 있게 임했다"며 웃음을 안겼다.

캐릭터에 대해서는 "서영철은 자신의 논리가 있는데, 확신은 없다. 영화 안에서도 그 결과를 찾아나가려고 한다. 변수도 만난다. 하지만 두려움도 없다. 못된 짓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기심 천국'이라는 프로그램이 기억나는데 '호기심 지옥'이다"라고 비유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잘 돼야 서씨 3부작이 완성된다"고 또 한 번 말해 폭소케 했다.

연 감독은 "제 페르소나가 너무 많은 게 아닌가 싶다. 매 영화 페르소나가 바뀌는 것 같다"면서도 "이번에는 구교환 배우로 페르소나를 가보겠다"고 구교환을 향한 믿음을 표했다. 또한 "아주 자유로운 배우다. '반도'를 하기 전부터 익히 알고 있었다. 실제로 구교환 배우와 제가 친해서 얘기를 자주 나누는 편이기도 한다. 구교환 배우한테 느끼는 건 영화를 정말 좋아한다는 것이다. 영화 마니아다. 종합 엔터테이너 마니아이다. 영화면 영화, 드라마면 드라마, 예능이면 예능, 옛날 것들까지 모르는 게 없다"라고 칭찬했다. 구교환도 "문화 예술 오타쿠"라고 인정했다. 연 감독은 "영화를 장악하는 자의 연기란 이렇게 무섭다는 것을 느꼈다"고 치켜세웠다.

'군체'는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