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영옥 유튜브 채널
사진 = 김영옥 유튜브 채널
배우 김영옥이 남편과 백범 김구 선생의 인연을 언급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김영옥’에는 "북한 갈 뻔했습니다 | 할머니와 동서남북 랜덤 여행 (ft. 김구 만난 썰, 추억의 불량식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김영옥은 파두 오두산 '통일 전망대'를 방문했다. 전망대에 올라가기 전 '광복 80주년'을 기념 특별 전시를 구경하며 그는 "(1968년 1월 21일 김신조 사태를 사진으로 보면서) 이때도 생생하다"고 떠올렸다.
사진 = 김영옥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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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은 "우리 집이 바로 옆이였다”며 또 6·25 당시 앳된 여성이 아이를 포대기에 업고 있는 사진을 보면서 “혹독한 시절을 지냈지. 저고리에 치마 입고”라며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특히 김영옥은 과거 한강 변에서 남편이 백범 김구 선생을 마주쳤던 특별한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6·25 전쟁 전, 한강 변에서 놀고 있던 남편을 보고 ‘잘생겼다’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다”고 말했다. 당시 남편은 상대가 누구인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그 후 김영옥은 “이튿날 신문을 봤는데, 전날 남편 머리를 쓰다듬어준 분이 서거했다는 기사가 났다”고 설명했다.
사진 = 김영옥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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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문에도 전날 한강 변에 유람하는 기분으로 다녀오셨다는 내용이 실려있었다”며 김구 선생의 서거 직전 행보를 회상했다.

김영옥은 이날 전망대에서 북쪽을 바라보며 가족사도 털어놨다. 서울 출신인 그는 “큰오빠가 6·25 때 잘못돼 이북으로 넘어갔고, 이후 이산가족 상봉 때 만났다”며 “실향민은 아니지만 그들의 마음을 잘 안다”고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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