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찬란한 너의 계절에' 캡처
사진 = MBC '찬란한 너의 계절에' 캡처
채종협이 트라우마로 인해 타인에게 마음을 닫아버린 이성경을 지키기 위해 직진을 선언하며 본격적인 로맨스의 서막을 알렸다.

지난 27일 밤 9시 50분 방송된 MBC '찬란한 너의 계절에'(연출 정상희, 김영재/극본 조성희)3회에서는 선우찬(채종협 분)과 송하란(이성경 분)이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며 '3개월 기간 한정 친구'가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선우찬은 과거 예술을 반대하는 아버지 선우석(정해균 분)과의 갈등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던 순간 송하란의 따뜻한 메시지 덕분에 삶의 의지를 되찾았던 비밀을 회상했다.

선우찬은 자신을 살린 송하란이 현재 연인의 죽음 이후 슬픔 속에 살아가자 한국에 머무는 3개월 동안 송하란의 일상에 봄을 되찾아주겠다고 결심하며 다가갔다. 하지만 송하란은 누군가와 가까워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선우찬의 호의를 칼같이 거절하며 거리를 두려 애썼다.

송하란은 일상 곳곳에서 마주치는 선우찬을 변수라고 생각하며 불편해했고 급기야 업무 프로젝트에서 빠지겠다고 선언하며 그를 피했다. 그러나 운명처럼 마주친 선우찬을 피하려다 오토바이에 치일 뻔한 위기를 맞았고 선우찬이 몸을 날려 송하란을 구하는 과정에서 함께 다치는 상황이 발생했다.
사진 = MBC '찬란한 너의 계절에' 캡처
사진 = MBC '찬란한 너의 계절에' 캡처
송하란은 자신 때문에 다친 선우찬에게 오히려 화를 내며 관계의 단절을 요구했으나 선우찬은 도리어 송하란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자신이 떠나겠다고 사과하며 송하란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이후 업무차 함께 방문한 궁에서 송하란은 돌아가신 어머니의 목소리와 닮은 환청을 듣고 눈물을 터뜨렸고 이를 따뜻하게 위로해 주는 선우찬에게 부모님을 한꺼번에 잃었던 과거의 상처를 고백하며 처음으로 속마음을 털어놨다.

선우찬의 진심 어린 위로에 용기를 얻은 송하란은 그가 제안했던 3개월 동네 친구 체험판이 여전히 유효한지 물으며 먼저 손을 내밀었다. 송하란은 자신을 가둬둔 긴 겨울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며 기간 한정 계약에 동의했고 선우찬은 기쁜 마음으로 대놓고 잘해줘도 되는 것이냐며 화답해 설레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송하담(오예주 분)은 야구선수 차유겸(김태영 분)과의 이른 결혼을 선언해 가족들을 당황하게 했으며 송하영(한지현 분)은 소개팅남의 바람기를 눈치채지 못한 채 연태석(권혁 분)과 묘한 신경전을 벌여 극의 재미를 더했다. 얼어붙은 송하란의 마음을 선우찬이 어떤 방식으로 녹여나갈지 향후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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