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민, '은애하는 도적님아' 최고 시청률 7.7% 기록
2025년 '뷰티 인 더 비스트' 주연 등 신작 캐스팅 확정
성균관대 연기과 89:1 경쟁률 합격한 24세 신예 배우
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 남자 주인공 문상민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사진제공=어썸이엔티
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 남자 주인공 문상민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사진제공=어썸이엔티
"오히려 대학에 다닐 때가 지금보다 인지도가 더 체감됐어요. 그때 웹드라마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어린 친구들이 웹드라마를 많이 보다 보니 반응이 확 오더라고요. 학교에 다니지 않는 지금은 딱히 그런 인기 체감이 없습니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은애하는 도적님아' 남자 주인공 문상민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근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같이 답했다. 191cm의 '문짝남' 피지컬과 청초한 비주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문상민은 최근 '은애하는 도적님아'와 '파반느'에 연이어 출연하며 인기가 꾸준히 배가하고 있다.

그는 '뷰티 인 더 비스트' 주연 캐스팅을 확정 지은 데 이어 새 드라마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특별 출연 제안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연일 출연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Z세대 20대 배우 가운데 가장 뜨겁게 주목받는 신예로 꼽히는 그는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패션모델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예술대학 연기예술학과에 89: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과에는 차은우, 신예은 등 다수의 연예인이 선배로 먼저 진학했다.
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 남자 주인공 문상민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사진제공=어썸이엔티
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 남자 주인공 문상민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사진제공=어썸이엔티
2000년생 문상민은 2019년 말 웹드라마 '크리스마스가 싫은 네 가지 이유'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2022년 '슈룹'에서 김혜수의 아들 성남대군 역을 맡아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웨딩 임파서블', '새벽 2시의 신데렐라'의 남자 주인공으로 낙점돼 각각 전종서(1994), 신현빈(1986)과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올해는 5살 연상의 남지현과 핑크빛 케미를 선보였다.

1월 3일 첫 방송된 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조선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뒤바뀌며 서로를 구원하고 끝내 백성을 지켜내는 이야기를 담은 위험하면서도 웅장한 로맨스다. 문상민은 극 중 도월대군 이열 역을 맡아 의녀 홍은조 역의 남지현과 사극 멜로를 펼쳤다. 지난해 연말까지 1%대 시청률에 머물던 KBS에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작품으로, 최고 시청률 7.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 남자 주인공 문상민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사진제공=어썸이엔티
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 남자 주인공 문상민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사진제공=어썸이엔티
배우 데뷔 7년 만에 '은애하는 도적님아'를 통해 처음으로 공중파 드라마에 진출했다고 밝힌 그는 "'은애하는 도적님아'가 방송된 이후 '저 사람 누구야? 이열 역할을 하는 배우가 누구지?' 이렇게 찾아보시는 분이 많더라. 그만큼 아직 내가 익숙하지 않은 분이 많고 처음 보는 분도 많다는 의미다. 그래서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가장 중요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질 수 있는 선에서, 기회가 된다면 다방면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저는 한참 더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 또래 친구들, 특히 2030 시청자분들을 더 공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 덕분에 어머니들 사이에서는 인지도가 어느 정도 생긴 편인데, 아직 절 모르시는 분이 너무 많거든요. 그래서 훨씬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 남자 주인공 문상민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사진제공=어썸이엔티
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 남자 주인공 문상민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사진제공=어썸이엔티
연일 캐스팅 소식이 이어지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지만 그는 인기를 실감하지 못한다며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문상민은 "연기 자체의 즐거움도 물론 느끼고 있지만 아직 자신을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런데 연기를 하다 보니까 스스로의 정체성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되게 좋다. 작품마다 새로운 문상민의 모습이 보이는 게 신기하고 흥미롭다"고 연기에 동력을 밝혔다.

"'내가 이런 얼굴이 있었나?', '이런 모습도 생각보다 괜찮네', '자신 없었던 부분도 충분히 괜찮을 수 있구나' 이런 걸 하나씩 발견하는 게 흥미로워요. 여러 작품을 하면서 다양한 것에 도전하고 그 과정에서 제 모습을 하나씩 찾아갈 수 있다는 게 축복이고, 이 일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