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비서진' 방송 화면.
사진=텐아시아DB, '비서진' 방송 화면.
배우 한지민의 핸드폰 잠금화면 속 인물의 정체가 공개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이하 '비서진')에는 'my 스타'로 배우 한지민이 출연했다. 한지민과 이서진은 2007년 MBC '이산'에서 호흡을 맞춘 사이로, 평소 절친한 선후배 동생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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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지민은 '비서진' 최초로 오프닝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산' 촬영 내내 괴롭힘 당했다. 방송에서 보인 건 빙산의 일각이다. 밥 사줄 때 빼고, 전생 악역인가 싶을 정도"라고 폭로했다.

'복수 데이'를 선언한 한지민은 운전을 이서진에게만 맡겼다. 샵에 도착해서도 이서진에게 그릭 요거트와 사과, 커피를 주문했다. 이서진은 툴툴 거리면서도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챙기고 사과까지 자르는 섬세한 모습을 보였다.

샵을 나온 뒤 촬영장 이동을 위해 차에 탔고, 한지민의 핸드폰을 가지고 있던 이서진은 한지민에게 핸드폰을 건넸다. 이 과정에서 카메라에 한지민 핸드폰 잠금화면이 노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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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금화면에는 활짝 웃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이 흑백으로 담겼다. 2020년 할머니를 떠나 보낸 한지민은 할머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2020년 한 예능에 출연해 "저는 할머니 손에 자랐다. 엄마 같은 존재였다. 7월에 돌아가셨는데, 추석을 앞두고 마음이 힘들었다. 큰 집이다 보니 전을 만드는데, 괜히 제가 하고 싶더라. 할머니 첫 차례상이니까"라고 밝혔다.

2022년 '유퀴즈'에 출연했을 때도 "작년에 외할머니 돌아가시고 재작년에 친할머니 돌아가셨다. 진짜 저는 친할머니가 키워주셔서 굉장히 힘들었다.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던 거 같다. 할머니는 엄마 같은 존재이기도 해서"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한지민은 지난해 8월부터 잔나비 최정훈과 공개 열애 중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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