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목) 방송된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2’(연출 정철민, 박상은) 8회에서는 식센이들이 강릉 핫플레이스에 숨은 가짜 찾기에 실패하며 8전 2승 6패를 기록했다. 비록 가짜는 찾지 못했으나 게스트 허경환의 유쾌한 활약, 류혜영의 뾰족한 추리가 꿀잼을 선사했다.
강릉 투어는 강릉이 ‘온’다를 주제로 갯벌에서 ‘온’ 피자, ‘온’탕 속 티라미수, 치즈 ‘온’ 더 장 키워드의 핫플레이스가 소개돼 호기심을 자극했다. 가장 먼저 찾아간 갯벌에서 ‘온’ 피자 가게에는 꼬막무침이 토핑으로 올라간 꼬막무침 피자, 돼지고기에 양고기 향 향신료를 섞은 양고기 맛 미트양 피자가 있어 관심을 끌었다.유재석이 강릉 중앙시장에 등장하자 현장은 순식간에 환호로 가득 찼다. 시장 곳곳에서 모여든 시민들은 유재석에게 연이어 악수를 청했고, 유재석은 일일이 손을 맞잡느라 바쁜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미미는 “어디 나가셔야 한다”며 “선배님 진심으로 출마하셔야 할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넸다. 그러자 유재석은 “조용히 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치즈 ‘온’ 더 장 가게에서는 지석진과 미미가 생소한 이름의 맛집 프로그램들을 발견했고 류혜영은 다년간의 배우 생활로 메뉴판에서 인위적인 생활감을 포착해 의구심이 들었다. 장칼국수에 볶음김치와 치즈, 페퍼로니, 대파, 감자칩을 올린 피장파장 칼국수 역시 셰프의 손길이 느껴졌지만 젊은층을 겨냥한 메뉴인 데다가 다른 메뉴들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고, 김치피자탕수육을 벤치마킹했다는 사장의 설명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선택의 시간, 식센이들은 요즘 촉이 좋았던 미미를 믿고 꼬막무침 피자가 있던 가게를 선택했지만 가짜는 류혜영 홀로 의심했던 피장파장 칼국수 가게였다. 제작진이 가뭄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강릉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들과 지역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해당 가게를 선정했고 김치 피자 탕수육 최초 개발자인 유선화 셰프가 메뉴 개발, 국내 유일 씨감자 명인인 권혁기 명인이 강릉 단오감자를 지원했던 비하인드가 밝혀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류혜영의 추리대로 메뉴판의 생활감은 제작진이 만들어낸 것이었고 가게가 방송됐던 프로그램들의 앞 글자를 조합하면 나오는 ‘미미바보’는 작은 힌트였다. 고성댁 하재숙과 낚시를 즐기는 박병은의 사인, 태양의 서커스 단원들의 방문 인증 사진 역시 허가 하에 꾸며진 가짜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류혜영이 뽑은 SNS 감성글 벌칙자 종이에는 고유명사 수준인 미미의 이름이 나와 웃음을 안겼다.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2’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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