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최화정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선우용여 최화정이 알려주는 뷔페 뽕뽑는 비법 대공개 (잘죽는법, 직속 선후배)'라는 영상이 게시됐다.
두 사람은 TBC 공채 출신으로, 선우용여는 1기, 최화정은 21기다. 선우용여는 "애가 얼마나 이뻤는데"라며 기억했다.
선우용여는 69세에 뇌경색이 왔다고. 그는 "난 이제 죽을 날만 잘 생각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리 건강 관리하는 게 좋다. 난 69세까지 종합비타민도 안 먹어봤고 아무것도 안 먹어봤다. 뇌경색 오면서부터 ' 내 몸을 학대했구나', '혹사했구나' 싶었다. 내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걸 그때 확 느꼈다. '이제 몸대로 따라 가야 겠구나' 했다. 그래서 몸을 사랑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최화정은 선우용여에게서 9년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렸다. 그는 "선생님이 우리 엄마와 너무 닮았다. 선생님 보니 너무 좋다"고 말했다. 미혼인 최화정에게 선우용여는 "너 혼자잖나. 혼자 살 거는 확실하게 해라. 꽉 쥐고 있어야 한다"고 걱정했다. 이어 "절대 요양원 들어가지 마라"며 "나는 정신이 오락가락해도 내 집에서 죽을 거다. 집에 사람을 둘 거다. 내가 죽을 때 나를 돌본 사람한테 재산을 줄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실로 잘 도와줬으면 그게 그 사람 거다"며 "자식들은 출가외인이고, 자기 살기 바쁘다"고 이야기했다.
최화정은 "합리적인 방식인 것 같다. 멋지다. 그런 사고방식 같은 게 우리 엄마와 많이 닮았고, 긍정적이다"며 공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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