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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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윤아가 드라마 '폭군의 셰프' 종영 2개월 만에 다큐멘터리 '다시 서다, 더 미라클'의 내레이터로 출격한 가운데, 프로그램 리허설 도중 돌발 상황이 발생한다.

17일 방송되는 KBS 1TV 특집 다큐멘터리 '다시 서다, 더 미라클'에서는 지난 3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일일 기상캐스터에 도전한 휠체어 댄서 채수민이 위기에 빠진다. 가슴 아래로 감각이 없는 하반신 마비이기에, 숨을 들이쉬는 것조차 한계가 있는 그에겐 큰 도전이다. 채수민은 "길게 숨을 내쉬는 게 어려워 폐활량이 달린다. (목소리가) 그만큼이 안 나온다"라고 몸 상태를 설명한다. 심지어 방송 당일에는 최첨단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고 일어서서 날씨를 전달해야 하기에 더욱 긴장감이 컸다.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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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9' 스튜디오에 리허설을 위해 도착한 채수민은 강아랑 기상캐스터의 능숙한 시범에 눈을 반짝인다. 긴장 속에 최첨단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고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오랜만에 자기 발로 선 채수민은 "감각이 안 들어간다"라면서도 앞으로 한 발을 조심스럽게 내디뎠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채수민의 "잠깐만요!"라는 다급한 외침이 스튜디오에 울려 퍼진다. 과연 홀로 일어서 날씨 예보에 성공했을지, 내레이터 임윤아도 놀란 현장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다시 서다, 더 미라클'은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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