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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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MBC 최고의 예능 커플이 시청자의 투표로 결정된다. '놀면 뭐하니'를 하차한 이이경과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박나래는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서 빠졌다.

올 한 해 MBC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움을 선사한 예능인들이 총출동하는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이 오는 12월 29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쾌한 에너지, 꿀잼 케미스트리를 뽐낸 각양각색 예능 커플의 활약이 돋보였던 만큼 베스트 커플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나 혼자 산다’ 전현무와 구성환은 ‘제1회 순진무구 가을 운동회’를 개최한 주역으로 무지개 회원들이 단합하는 자리를 만들어 잔칫날 같은 풍성한 재미를 안겼다. 특히 구성환이 전현무와 100m 달리기 리벤지 매치를 벌였다가 ‘무사인볼트’ 전현무에게 또 한 번 지는 결과를 맞이한 순간은 안방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주우재와 하하는 ‘놀면 뭐하니?’에서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만 원의 행복’ 도전기에서는 행복을 추구하는 하하와 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해 이성적인 방법을 찾는 주우재의 의견 충돌이 폭소를 유발한 터. 명절 특집 외전 시리즈 ‘행님 뭐하니?’에서는 여행을 떠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형제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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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감독 김연경’ 김연경과 인쿠시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원더독스 감독 김연경은 선수들을 위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을 보여줬다. 팀의 막내 선수 인쿠시는 김연경의 질책이나 지시에 늘 “넵”이라고 대답하며 ‘넵쿠시’라는 별명을 갖게 됐고, 감독과 선수로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성장해 나간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전지적 참견 시점’의 쯔양과 오수빈 매니저는 먹방 퍼레이드로 화제를 모았다. 그중 김장 에피소드에서 각종 라면을 흡입하는 ‘먹천재’ 쯔양과 먹방 크리에이터의 매니저다운 오수빈 매니저의 먹방 활약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한 김장이 끝난 후 수육, 굴, 초대형 통조림 햄구이, 대왕 군고구마, 라면까지 위대한 먹방을 펼쳐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에서 네팔 여행을 함께한 기안84, 덱스, 빠니보틀, 이시언도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올랐다. 다양한 상황을 마주하며 돈독해진 우정, 솔직하고 편안하게 나누는 감정, 현지인과의 친근감 있는 소통 등으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무엇보다 일정상 먼저 귀국해야 했던 덱스가 형들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고, 형들 역시 떠나는 동생을 위해 내보인 진심 어린 마음들이 보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과 훈훈함을 전했다.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 붐과 양세형은 환상의 티키타카와 무인도를 찾아오는 손님들을 사로잡는 재치, 요리 실력을 뽐내 만면에 미소를 자아냈다. 붐과 양세형은 김희재, 파트리샤, 제로베이스원 박건욱과 ‘어흥파이브’를 결성해 안유성 명장과 무인도 레스토랑을 운영했고 폭우가 쏟아져도 흥을 잃지 않은 채 색다른 추억을 쌓았다.

쟁쟁한 6팀의 후보가 경쟁하는 베스트 커플상 투표는 ‘2025 MBC 방송연예대상’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에서 진행된다. 투표 기간은 17일부터 26일 자정까지로 1인 1일 1회 투표 가능, 복수 투표는 불가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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