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되는 MBC 예능 '극한84' 3회에서는 기안84와 권화운이 케이프타운의 대표 러닝 크루와 호흡을 맞추며, 일몰을 배경으로 한 특별한 러닝을 펼치는 모습이 공개된다.
빅5 마라톤을 완주한 다음 날 아침, 배고픔을 참지 못한 기안84는 특유의 즉흥 요리 감각으로 기안식 라면을 만들기 시작한다. 컵라면에 먹고 남은 계란과 볶음밥까지 더해 기상천외한 잡탕 라면을 완성, 한입 맛본 뒤 "예술의 경지"라며 감탄을 터뜨린다.
직업적으로 개성이 뚜렷한 러너들은 물론, 크루장 부부는 등장만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선을 압도한다. 이들 사이에 놓인 기안84는 잔뜩 주눅이 든 모습을 보이며 남아공 힙크루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키운다. 반면 권화운은 눈만 마주치면 대화를 시도하는 외향형 인싸의 면모로 현장을 누비며 웃음을 자아낸다.
어색함도 잠시, 케이프타운의 장대한 해안선을 따라 달리며 기안84는 금세 활기를 되찾는다. 특히 바다 위로 노을이 번지는 순간 "미쳤다"라고 감탄을 연발하며 대회에서 느끼지 못한 러너스 하이를 뒤늦게 경험했다는 후문이다.
'극한84'는 이날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