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영등포구 CGV여의도에서 KBS 2TV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방효린, 김아영, 문동혁, 이준, 배윤경, 이영서 감독, 배은혜 감독, 정광수 감독이 참석했다.
'러브 : 트랙'은 서로 다른 모양의 10가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앤솔로지로, 41년간 단막극의 정통성을 이어온 KBS가 시대 변화에 맞춰 선보이는 새로운 단막 프로젝트다. '퇴근 후 양파수프', '러브호텔', '별 하나의 사랑', '첫사랑은 줄이어폰' 등 10개 작품이 담겼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준은 "10년 전에 단막극을 찍었던 경험이 있는데, 이번에는 '30분 분량'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고 해서 꼭 참여하고 싶었다. 어떻게 이야기를 담아낼지 궁금했는데 촬영하는 내내 재밌었다"고 말했다.
10년 전 단막극 촬영 현장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준은 "옛날에 단막극을 찍었을 때는 일주일 내내 촬영해서 집에 못 갔었다. 머리를 감지 못해서 파우더를 바르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 촬영 환경이 많이 좋아져서 예전 같이 힘들지 않았다. 이번 작품을 찍으면서 너무 편했다"라며 웃어 보였다.
'러브 : 트랙'은 오는 14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28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수요일 오후 9시 50분, 각 회 2편씩 총 10편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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