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UDT: 우리 동네 특공대’ 방송 화면 캡처]
[사진제공=’UDT: 우리 동네 특공대’ 방송 화면 캡처]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이봉련이 뻔뻔함의 극치를 달리는 국회의원 ‘나은재’로 분했다.

쿠팡플레이 X 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도 아니요, 지구평화엔 더더욱 관심 없는, 오직 내 가족과 우리 동네를 위해 뭉친 예비역 특공대의 유쾌하고 짜릿한 이야기. 이봉련은 매 등장 나은재의 ‘정치 9단’ 면모를 치밀한 연기력으로 보여주고 있다.

앞서 7화에서는 나은재의 추악한 과거와 현재의 민낯이 공개됐다. 과거 음주 사고를 일으킨 권의원 아들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김석준 국방부 장관(조한철 분)과 정치적 딜을 한 것. 또, 현재 시점에서 비리가 밝혀질 위기에 처하자 여론을 돌리기 위해 폭탄 테러를 제안, 국회의원으로서 시민의 안전이 아닌 자신의 안위를 우선시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이어 지난 9일 공개된 8화에서는 나은재가 설리번(한준우 분)의 복수 대상이 돼 시한폭탄 테러 협박을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기는커녕 “저는 절대 테러범과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생방송 기자회견장에서 뻔뻔하게 거짓 연설을 쏟아내는 나은재의 쇼맨십이 흥미를 더했다.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테러범에 맞선 정의로운 국회의원이 되는 기회로 삼으려는 야심을 보여준 이봉련의 소름돋는 모습이었다.

이처럼 이봉련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타인의 목숨까지도 담보로 하고 마는 두 얼굴의 비리 국회의원 나은재를 완벽 소화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이야기 속 나은재가 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이봉련이 출연하는 ‘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매주 월, 화요일 밤 밤 10시에 쿠팡플레이와 지니 TV에서 공개되며, ENA에서도 동시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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