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신나'는 박나래·장도연·신기루·허안나 등 19년 지기 절친들이 함께 떠나는 여행 버라이어티로, 내년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이었으나 박나래의 결정으로 사실상 제작이 무산됐다.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등 주요 고정 프로그램에서도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
논란은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박나래를 상대로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며 시작됐다. 이들은 박나래로부터 특수상해,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대리처방, 개인 비용 지급 지연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 소송도 예고한 상태다. 또한 박나래가 1인 기획사 앤파크의 실질적 대표로 있으면서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해 횡령을 저질렀다는 의혹, '주사 이모'를 통해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폭로도 이어졌다.
그러나 박나래 측은 폭언·갑질·횡령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박나래가 함께 일했던 직원들의 갑작스러운 퇴사와 이어지는 근거 없는 주장, 늘어나는 금품 요구, 언론을 통한 압박으로 인해 큰 심적 부담과 정신적 충격을 겪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불법 의료 시술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의사 면허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프로포폴 등이 아니라 단순 영양제 주사를 맞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