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의 세심》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
국민 MC 유재석이 동료들의 구설에 과도하게 소환되며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방송계 대표 '유라인'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책임감은 분명히 있지만, 모든 논란의 화살이 유재석에게 향하는 건 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이경이 지난 6일 공식 석상에서 자신을 향해 불거진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10th Anniversary Asia Artist Awards 2025)에서 AAA 베스트 초이스상을 받으면서다. 무대에 오른 이이경은 "축제에는 안 어울릴 수 있는 이야기지만, 최근 일기예보에 없던 우박을 맞은 느낌이었다. 용의자가 회사에 사죄와 선처 요구의 메일을 보내고 있다. 무조건 잡는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생활 루머 이후 하차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멤버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이경은 "하하 형, 주우재 형. 보고 싶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유재석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함께 출연 중인 조세호가 '조폭 연루설'에 휩싸이며 또 다른 불똥이 튀었다. 조세호 측은 해당 루마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고 해명했지만,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슈와 무관한 악성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국민 MC'라는 타이틀에 무한책임을 요구하는 태도가 아니라 사안을 정확히 분별하려는 시각이다. 결국 유재석 소속사 안테나 측은 "악성 루머와 비방에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경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며 악플러들에 대해 칼을 빼 들었다.
원인과 책임의 범위를 가리지 않는 지나친 비판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국민 MC의 자리에는 그만큼의 무게가 따른다지만, 그 무게가 모든 논란의 '동네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유재석이 짊어져야 할 책임감과 그를 향한 과도한 비난을 구분하는 현명한 시선이 필요한 때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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