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텐아시아 가요팀 기자가 '슈팅스타'처럼 톡톡 튀고 시원하게 가요계를 맛보여드립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과 에스파 윈터의 열애설이 퍼진 가운데, 리더 RM이 팬덤 내 피로감을 키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다수의 정황 증거가 나왔음에도 양측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는 상황에서, RM의 라이브 방송 내용이 또 다른 논란거리가 되며 팬덤 내 부정적인 여론에 불을 지폈다.
RM은 지난 6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서 라이브 방송을 켜고 팬들과 소통했다.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나온 일부 발언이 예상치 못한 논란으로 이어졌다.
가장 논란이 된 부분은 해체 관련 언급이다. RM은 "당연히 우리는 변했다. 여러분도 변했을 것이다. 그래도 다음 단계로 가야 한다. 해체하는 게 나을지 수만 번 고민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과거에도 해체 발언으로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지난 2018년 한 시상식에서 수상소감 중 멤버 진이 "팀 해체를 고려한 적이 있다"고 했다.
팬 입장에서는 오랜 기간 응원해 온 팀이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리더가 다시 해체를 언급한 건 적절하지 않았다는 반응이 나온다. 해체를 무기 삼아 부정적 여론을 잠재우려는 모습처럼 보였다는 시선도 있다. '변했다'는 표현 역시 초심을 잃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어 논란을 키웠다.
개개인의 활동이 아닌 '팀'으로서의 방탄소년단을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도 적지 않았다.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무대는 2022년이 마지막이다. 약 3년간의 공백에도 묵묵히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이러한 발언이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다.
방송 이후 K팝 팬들 사이에서는 지난 8월 데뷔한 하이브 막내 그룹 코르티스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신인 그룹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방탄소년단의 활동 일정이 밀린 것 아니냐는 얘기다. RM이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은 만큼, 불필요한 추측만 이어져 이제 막 첫걸음을 내디딘 신인 그룹에게 부담이 됐다는 지적이다.
지민에 이어 정국까지 연달아 열애설에 휩싸인 상황에서 RM의 발언이 겹치며, 팬 활동으로 얻는 즐거움보다 피로감이 커졌다는 이들도 나타나고 있다. 잡음이 이어지며 내년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을 향한 기대감이 오히려 낮아지는 모양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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