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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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보이그룹 론칭 계획을 밝혔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4일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했다.

민희진은 지난해 8월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대표이사에서 해임됐다. 최근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복귀 의사를 밝힌 가운데, 민희진은 신생 기획사 오케이(OOAK)를 설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희진은 "법인 설립만 한 상황이다. 같이 일할 구성원들은 있지만 출근은 아직이다. 건물 계약만 하고 완공이 안 된 상태"라고 말했다.

최근 전해진 오디션 개최 소식에 대해서는 "학원에서 자체적으로 하는 것을 내가 하는 것처럼 호도했다"며 "다른 기획사들도 다 그렇게 한다. 학원 측에서 우리 레이블도 끼워준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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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와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민희진은 "전화위복처럼 법인이 만들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국내외로 연락을 많이 받았다. 재 뿌리듯이 안 될 거란 기사가 많아서 보고 웃었다. 내가 누구와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아무튼 내 입장에서는 많이 도와준다고 하니 고맙고, 괜찮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민희진은 "나는 일이 중요한 사람이다. 예전에는 일을 잘 못 즐겼다. 그래서 뉴진스가 잘됐을 때도 우울하고 허무했다. 너무 쏟아내니까 공허함이 있었다. 이런 일을 겪고 싸우면서 많은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매니지먼트 방식을 제안하고 싶다. 7년 계약이 아니라, 계약 기간도 짧게 줄이고 싶다. 표준 계약이 아직도 허점이 많다. 고용주 입장에서 만든 계약서기 때문이다. 부모님도 무지하고 어린아이들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계약서에 서명하는 경우가 많다. 계약서를 만드는 분들은 실무를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레이블을 만들고 싶은 거다"라고 했다.

그는 "차기로 걸그룹을 만들 일은 없다. 나중에 할 수는 있겠지만 당장은 생각이 없다. 만약 만든다면 보이그룹일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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