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에일리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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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데뷔한 배우 무진성이 "아이유와 꼭 로맨스를 찍어보고 싶다"라며 멜로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4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tvN 드라마 '태풍상사'에 출연한 무진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달 30일 종영한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속, 직원도 자본도 팔 것조차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 분)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무진성은 극 중 강태풍을 시기 질투하는 빌런 표현준 역을 맡았다.
사진제공=에일리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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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상사' 마지막 화는 전국 가구 평균 10.3%, 최고 11.4%의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에 대해 무진성은 "16부작이라 오랜 기간 작품을 봐주셨을 텐데 마지막까지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악역을 맡아서 댓글로 욕을 많이 먹기도 했는데 그만큼 제 연기가 인상 깊었다는 뜻인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악한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들이기도 했다고. 무진성은 "극 중 아버지인 김상호 선배와 감정이 최고조에 달하는 씬이 있었는데 감독님과 다 함께 한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떻게 하면 시청자들을 이해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아버지와 아들의 사랑을 최대한 담아내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악역 말고 도전해 보고 싶은 장르나 배역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로맨스를 꼭 한번 찍어보고 싶다.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를 한 명 꼽자면 아이유 님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무진성은 "아이유 배우의 모든 작품을 인상 깊게 봤다. 꼭 멜로 작품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라며 웃어 보였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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