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새론의 유족과 배우 김수현 측이 SBS 교양 '궁금한 이야기 Y'의 방송 취소와 관련해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다. 고 김새론 측은 "조작 프레임을 씌우지 말라"고 주장하고, 김수현 측은 "상대가 언론 플레이 하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SBS 측은 "양측의 주장을 단순 재구성하는 게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해 방송을 취소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 변호사는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사귀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를 내가 이 인터뷰에서 방송 제작진에게 일부 제공했다"며 "중립적으로 방송해달라는 요청도 했다"고 말했다. 부 변호사는 "그러나 방영을 이틀 남긴 지난달 12일 돌연 방송 취소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부 변호사는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자신의 커리어를 언급하며 프로그램에 영향을 주는 언행을 반복했다"며 "본인 착각을 근거로 유족 측을 향해 민형사 책임을 언급하는 등 협박성 조치를 예고했다"고 주장했다.
고 변호사는 고 김새론의 유족 측에게 "고인이 김수현 배우로 인해 고통받다 사망에 이르렀다고 생각하거나 주장했는지, 가세연이 공개한 사진들을 '미성년 시절 촬영본'이라고 했는지 등 핵심 질문 5가지에 대해 먼저 답변해달라"고 했다.
김수현과 고 김새론을 둘러싼 진실 공방은 올해 2월 처음 불거진 뒤 폭로와 반박이 이어지며 장기전으로 흘러가고 있다. 수사에서는 뚜렷한 진전이 없어 의혹만 확산하는 상황. 그사이 새로운 주장들이 계속 나오면서 사건은 더욱 복잡해졌다. 또 당사자 간 문제였던 사안에 유족과 법률대리인, 방송사까지 연이어 개입하며 대중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
김수현은 지난 3월 기자회견에서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시절에 교제한 게 아니다. 나의 외면으로 인해, 또 소속사가 고인에게 채무를 압박해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수현 측은 유족과 유튜버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 및 손해배상 청구에 나서며 법적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맞서 고 김새론의 유족 측 역시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혐의로 고소하며 맞대응하고 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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