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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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이혼한 가수 소향이 '언포게터블 듀엣'에 메모리 싱어로 출연한다.

3일 방송되는 MBN 예능 '언포게터블 듀엣'은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출연자와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감동적인 듀엣 무대가 그려지는 리얼리티 뮤직쇼다. 이날 방송에는 30년 무명끝에 한 트로트 서바이벌에서 우승하며 활발히 활동 중인 가수 나미애와 그동안 딸의 곁에서 든든한 매니저 역할을 해온 94세 노모가 함께한다.
사진제공=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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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싱어로 함께한 소향은 "프로그램 취지가 정말 좋아서 '이건 꼭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힌다. 이어 나미애 모녀의 사연에 200% 몰입한 소향은 같은 가수로서 딸 나미애의 우승 트로피를 그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노모의 이야기에 눈물을 보인다. 그는 "트로피를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은 이 가수가 얼마나 힘들게 트로피를 획득했는지 이해하기 때문"이라며 딸의 노력을 소중하게 여기는 노모의 마음에 뭉클함을 드러낸다.

이날 소향은 나미애 모녀에게서 느낀 따뜻한 사랑을 무대에서 노래로 녹여낸다. 그는 "두 분께 찰떡인 것 같아서 '바람의 노래'를 선곡했다"라며 뭉클한 전율과 감동이 폭발하는 무대를 선사한다.

'언포게터블 듀엣'은 이날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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