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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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프로필 191cm이라고 알려진 2000년생 배우 문상민이 '은애하는 도적님아'로 아찔한 첫사랑을 시작한다. 이 작품의 여자 주인공은 1995년생 남지현이 맡는다.

다음달 3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를 쫓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문상민이 연기할 도월대군 이열 캐릭터는 현 왕의 배다른 동생으로, 왕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출중한 외모와 훤칠한 자태, 타고난 품위를 갖추고 유유자적 재밋거리를 찾아다니며 살아가고 있다. 가장 즐겨하는 것은 포청 종사관 놀이로 각종 사건의 범인들을 잡으러 다닌 후 처소 내관, 궁녀들을 모아놓고 무용담을 푸는 걸 삶의 낙으로 여긴다.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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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이러한 이열의 행동을 보며 오해하지만 모든 것은 이열이 자기 사람을 지키기 위해 철저히 설계한 것. 취미라는 이름 아래 진짜 능력을 숨기고 살아가던 중 운명처럼 마주친 도적 길동에게 완전히 심쿵하고 만다. 과연 도월대군 이열이 어떤 이유로 능력을 숨기고 있는 것일지, 그는 자신의 마음을 훔친 도적 길동을 붙잡을 수 있을지 이열의 앞날이 궁금해지고 있다.

사진 속에는 자기 능력을 감춘 채 종사관 놀이에 한껏 심취한 도월대군 이열의 일상이 담겨 눈길을 끈다. 화려한 도포로 아름다움을 발산하며 시도 때도 없이 궁궐 밖을 나가 포청을 제집처럼 드나들며 범인을 찾아다니고 있는 것.

사건 현장과 범인의 형상이 그려진 대판을 보며 자신의 추측을 풀어내는 이열의 표정에서는 진중함이 묻어난다. 날카로운 추리력으로 수많은 범인을 잡아낸 만큼 풍문 속에 숨은 도적 길동을 쫓는 도월대군 이열의 달콤한 추격전이 기대되고 있다.

궁궐 담도 막지 못할 도월대군 이열의 연정을 그려낼 배우 문상민의 변신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압도적인 피지컬과 묵직한 저음으로 여심을 저격하며 만인의 문짝 남친으로 급부상 중인 문상민은 '은애하는 도적님아' 속 이열 역을 통해 설렘부터 카타르시스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앞서 로맨스 드라마를 통해 '문짝남' 이미지로 큰 인기를 얻은 변우석, 이채민의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2026년 1월 3일(토) 밤 9시 20분에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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