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월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극본 하윤아, 태경민/연출 김재현, 김현우/제작 스튜디오S, 삼화네트웍스) 5회는 수도권 6.2%, 전국 5.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및 전 채널 평일 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7.8%까지 치솟았으며, 채널 경쟁력의 주요 지표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1.2%-최고 1.62%로 11월 26일 수요일 전체 방송 중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다림(안은진 분)을 둘러싼 두 남자 공지혁(장기용 분)과 김선우(김무준 분)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시작됐다. 여기에 또 다른 여자 유하영(우다비 분)까지 합류하면서 본격 사각관계가 시작됐다.
앞서 공지혁은 사채업자에게 납치된 고다림을 멋지게 구해줬다. 이후 계속 생각나는 고다림 때문에 고민에 휩싸인 공지혁은 “우리 팀 팀원이잖아. 팀장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거야”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하며 출근했다. 그런 공지혁에게 고다림은 직접 쓴 차용증을 건네며 최선을 다해 빚을 갚겠다고 했다. 하지만 공지혁에게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었다. 고다림이 다치지 않았는지, 놀라지 않았는지가 중요했다.
이는 공지혁과 고다림의 관계를 예상 못한 방향으로 끌고 갔다. 마더TF팀이 경쟁PT를 하게 되면서 해당 업무에 김선우가 사진작가로 합류한 것. 여기에 공지혁에게 김선우를 추천한 유하영(우다비 분)까지 얽히면서 공지혁, 고다림, 김선우, 유하영은 아슬아슬 충격의 4자대면을 하게 됐다. 큐피드 화살의 방향이 마구 뒤엉킨 네 남녀를 통해 극중 로맨스가 삼각을 넘어 사각으로 꼬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때 공지혁과 김선우가 고다림을 사이에 두고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쳤다. 고다림을 향한 마음을 표현할 수 없는 두 남자가 서로 견제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김선우가 고다림의 남편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유하영은 멘붕에 빠졌다. 하지만 이내 이 비밀을 무기로 자신이 좋아하는 김선우와 연결고리를 만드는 엉뚱함으로 극에 재미를 더했다.
이후 회식을 하게 된 네 사람. 공지혁은 자리를 비운 고다림이 신경 쓰여 밖으로 나왔다가 김선우와 유하영의 입맞춤을 목격했다. 고다림과 김선우를 부부로 오해하고 있는 공지혁에게는 충격적인 상황. 그 순간 고다림이 다가왔다. 공지혁은 고다림이 김선우와 유하영의 입맞춤을 볼 수 없도록 그녀를 와락 끌어안았다. 고다림이 상처받지 않길 바라는 공지혁의 진심이 담긴 흑기사 같은 엔딩이었다.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6회는 11월 27일 목요일 바로 오늘 밤 9시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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