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해 강태오를 지켜라, 명이다
배우 강태오가 조선판 ‘로맨티스트’에 등극했다.

강태오는 현재 방영 중인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순애보 세자 이강 역을 맡아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폐빈과 똑 닮은 부보상 박달이(김세정 분)를 향한 솔직한 직진 표현을 통해 설렘 가득한 사극 로맨스를 그려냈다. 때로는 달달하게, 때로는 애절하게 다가오는 이강의 명대사들을 모아봤다.

# 흑기사 이강의 ‘국밥 플러팅’ - “가자, 국밥 먹으러” (2회)

이강은 억울한 모함으로 도둑 누명을 쓴 달이를 위기에서 구해내며 든든한 흑기사의 면모를 드러냈다. 위험에 빠진 달이의 앞에 기적처럼 등장해 “가자, 국밥 먹으러”라며 다정하게 손을 내민 그의 한마디는 강렬한 임팩트를 전하며 안도와 설렘을 동시에 안겼다. 극적인 순간 달이를 지켜낸 이강의 단호한 결단력과 그와 대비되는 달달한 국밥 플러팅은 로맨스의 결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었다.

# 숨길 수 없는 ‘이강의 진심’ - “네가 더 이쁘거든?" (3회) “달이 참 예쁘구나” (4회)

점차 달이에게 마음이 향해가는 이강의 무심한 듯 진심 어린 말들은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한껏 끌어올렸다. 김우희(홍수주 분)를 보며 예쁘다고 감탄하는 달이에게 “이쁜 건 네가 더 이쁘거든?”이라며 던진 돌직구는 달이를 당황하게 만들면서도 은근한 설렘을 자아냈다. 또한 밤하늘의 달을 바라보며 “달이 참 예쁘구나”라고 말한 뒤 따스한 눈빛으로 달이를 응시하는 장면은 이강의 숨길 수 없는 직진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 잊지 못한 정인 향한 ‘애틋한 그리움’ - “보고 싶었다. 나의 연월아” (3회)

사경을 헤매는 순간에도 이강의 마음은 오롯이 정인을 향해 있었다. 달이에게서 폐빈의 모습을 본 이강은 그녀를 조심스레 끌어안으며 “내가 죽어 여기가 지옥이든 상관없소. 이렇게라도 보고 싶었다. 나의 연월아”라고 절절하게 고백했다. 죽음의 문턱에서도 잊지 못한 이강의 깊은 연심은 강태오의 애절한 감정 연기와 맞물려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 심박수 최고조 심쿵 ‘명령 엔딩’ - “최선을 다해 날 지켜라. 명이다” (3회)

이강은 자신을 향한 달이의 진심 어린 걱정을 보며 그동안 외면했던 감정을 폭발시켰다. “네가 내게 달려온 것이야. 허니 날 살려. 최선을 다해서 날 지켜라. 명이다”라는 말과 함께 달이의 품에 힘없이 쓰러지는 순간은 강렬한 심쿵 엔딩을 만들어냈다. 달이에게 기대어 쓰러진 이강의 모습은 극의 전개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한편, 강태오의 매력적인 사극 로맨스 연기를 만나볼 수 있는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매주 금, 토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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