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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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션이 몸 상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

MBN ‘뛰어야 산다’ 시즌2는 ‘열혈 러너들의 극한 레이스’를 부제로, 러닝에 진심인 스타들이 전국 각지의 크루들과 맞붙는 ‘최강 크루전’을 그린다. 시즌1에서 단장, 부단장, 중계단, 코치로 활약했던 션, 이영표, 양세형, 고한민이 이번 시즌에서는 직접 선수로 나선다.

시즌2의 첫 레이스 출전을 앞두고 ‘뛰산 크루’는 출발 전 저마다 각오를 밝힌다. 이영표는 “시즌1에서는 도움을 주는 역할이었지만, 이번에는 플레이어로서 최선을 다하려 한다. 최고 기록을 위해 44분 내 완주하는 게 목표”라고 말한다.

반면, 션은 “오늘은 기록 경쟁보다는 45분 내에 완주하면서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게 목표”라고 신중한 자세를 드러낸다. 앞서 ‘세계 7대 마라톤’ 중 하나인 베를린 마라톤 참가 후 며칠 되지 않아 아직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았던 것. 션은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임에도 묵묵히 달리다가 결승선을 약 1km 앞두고 돌연 멈추더니 “스트레칭해도 회복이 안 된다”고 토로한 바 있다.
/ 사진 제공=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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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막상 레이스가 시작되자 두 사람의 승부욕은 점점 불타오른다.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이어가던 이영표는 “뛰는 동안 페이스 조절에 집중했다. 경쟁은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다. 승부욕이 생긴다”며 욕심을 내고, 션 역시 “저도 승부욕 있는 사람이라 무조건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 고 해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이를 지켜본 ‘중계진’ 배성재는 “시즌1에서는 협력자였지만, 시즌2에서는 선수로서 경쟁하는 자존심 매치가 될 것”이라고 이번 레이스의 관전 포인트를 짚는다.

그런가 하면, 시즌2에 크루로 합류한 배우 임세미의 투지도 눈길을 끈다. ‘뛰산 크루’의 새로운 ‘에이스’로 부상한 그는 경기 중 발목 통증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안기는데, 이와 관련해 임세미는 “3개월 전 빗길에서 미끄러져 발목을 다쳤다. 3개월이 지났는데도 발목에 물이 차 있고, 안쪽에 뼈가 갈려 둥둥 떠다닌고 하더라”고 설명한다. 해설위원 윤여춘은 “이 정도 부상이면 굉장히 고통스러울 텐데, 정신력이 보통이 아니다”며 그의 투지에 혀를 내두른다.

24일(월) 밤 10시 10분 첫 방송하는 MBN ‘뛰어야 산다’ 시즌2 첫 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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